뒤틀려진 기독교
쟈크 엘룰 / 대장간 / 199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도 말하고자 했던 것처럼 비판은 대상에 대해 사랑의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왜곡되거나 주관적이고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말씀묵상에서도 나눈 것처럼 징계의 목적도 사랑이었던 것을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자크엘룰이라는 분이 쓴 <뒤틀려진 기독교>-대장간-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교회를 아니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릇된 교회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선배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비판이라는 말에 저도 거부감부터 들었지만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정말 그 선배가 그리고 저자가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잘못된 길로 나가고 있는 기독교를 몹시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에 대한 비판의 입장에서 쓴 책을 몇 번 읽은 적이 있지만 대부분 실망만 하였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특히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서는) 글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정말이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기독교의 본질을 생각하고 왜곡되고 그릇된 모습을 아쉬워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책 내용이 어려운 듯이 느껴질 것입니다. 번역상 조금 산만하고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기에 조금만 딴데 정신을 두면 금새 요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리고 초신자나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읽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들은 대체로 관점이 본질에서 벗어나거나 모르는 사람이 많기에 읽다가 잘못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기독교를 비판하는 저자는 기독교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사랑하기에 바른 본질을 찾고자 글을 썼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이런 위험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자의 생각을 듣게 되면 기독교의 본질을 향한 갈망이 너무나 간절해지기 때문입니다. 신학생들은 꼭 읽어보세요!!물론 신학생들도 주의 사항을 명심하구요!!아마 출판사가 없어져 구하기 힘들겠지만 서점을 뒤져서라도 사서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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