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추아위 히안 / IVP / 1991년 9월
평점 :
절판


어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살아온 날 동안 부모님을 존경해 본 날이 거의 없다고 느꼈지요. 도피하듯 새로운 나라를 찾아 2년을 부모님을 떠나있었습니다. 아들은 돌아와서 부모님에게 새로운 세계가 있으니 이전에 못난 모습들은 벗어버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유식한 용어로 설득해도 부모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어느 날 자신을 말없이 꼬옥 안아주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순간 자신의 깊은곳에 있던 더러움이 덮여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돌아와 아무 말없이 부모님을 가만히 안아주었습니다. 그전에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몸짓 하나도 나누지 못했던 그였습니다. 이 때 조금씩 모든 것이 변하고 그의 부모님은 함께 그 나라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그들은 첫 포옹을 선물했던 그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아들은 새로운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 아들이 바로 저입니다!

오늘 소개 하고자 하는 책은 추안위안이라는 분이 쓴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IVP-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불신자인 부모님을 향한 안타까움이 간절하던 때에 수련회에서 조장 누나에게 받은 책입니다. 누나도 안 믿는 가족을 뒀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했지요.

이 책을 읽고 경험해 보고는 부모님에게는 성경지식이나 4영리를 읽어주는 것보다 사랑함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매우 완강하셔서 기독교 관련 얘기는 전혀 듣지 않으려고 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말없이 몸으로 사랑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직 믿음은 없으시지만 교회도 나가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금도 저는 안 믿는 가족을 둔 친구들에게 가족을 위한 가장 좋은 전도방법은 효도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안 믿는 가족을 둔 아픔과 안타까움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 정말 이 책은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지체들께 꼭 추천해 줘야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결코 포기 하지 마세요!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마치 천국에 온 기쁨을 누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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