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찾아 나선 아이 생각쑥쑥문고 9
유강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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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것을 찾아 나선 아이 민수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친구였어요.
힘도 세고, 심술사나워 아이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했죠.
좋아하는 여자아이인 아람이를 일부러 야구공을 맞히기도 하고,
사과를 할 줄을 몰랐어요.
그런 민수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답니다.
현장학습장에서 보게 된 신비한 7층석탑!!
이상하게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 않지만
민수에겐 보였던 아마도 선물같은 존재였어요.

7층석탑을 향해 다가간 민수에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 되었어요.
사실 현장학습에서 글쓰기를 하는데 주제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였답니다.
물론 장난꾸러기 민수가 쓸일은 없었겠지요!

그러나 7층석탑을 돌아보며 민수의 생각이 달라졌어요.
탑의 파수꾼인 일명 보디가드 아저씨의 안내로 시작된 여행!!

전 개인적으로 4층 문지기 아저씨의
"좋은 사람이라고 믿으면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쁘다고 믿으면 마찬가지로 누굴봐도 나쁘게 보인단다"
말씀이 참 와닿았네요.

7층까지 올라가면서 민수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겨요.
특히 사과를 못하던 아이가 아람이에게 사과를 하죠!!
서로 배려할 줄 아는 아이가 된 것 같아요.

아이들과 옹기종기 모여 제가 읽어 주었는데...
처음엔 시큰둥하던 아이들이 이야기가 속으로 빠져들더라고요.
우리에겐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나누었더니
가족, 하나님, 엄마, 아빠라고 하네요.

글밥도 부담되지 않아 아이들 스스로 읽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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