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면 안 돼요? - 비주얼 철학 그림책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8
엘렌 두티에 지음, 다니엘라 마르타곤 그림,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옮김 / 마루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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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세 아이들이 엄마~

왜? 안되요? 왜요? 왜?

정말이지... 정신이 하나도 없답니다.

궁금한것이 많은 건 이해가 되지만....

엄마는 하나인데... 아이들이 셋이니 다 대답할 여력이 없네요.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마루벌에서 나온 '왜 하면 안 돼요?' 책이 바로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네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는 책이네요.

아마 엄마, 아빠에게 늘 질문하던 왜?를 책에서 하나 하나 설명을 해주네요.

개미를 찌르는 여자아이가 있어요. 이 여자아이의 행동을 보며 하나 하나 질문을

하기 시작하죠!!

그림을 보며 어떤 느낌인지 알게 해요!

기분을 물어보고, 어떤 상황인지 관찰하게 되죠^^

그리고 질문들을 하나 하나 답하기 시작해요.

왜? 개미를 죽이면 안되나요?

- 개미가 더 착해!! 착하니까... 죽이면 안되!!

그리고 개미입장이라면 어떨까?

- 상상하기도 싫어! 난 너무 무서워 ㅠ.ㅠ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질문을 반대로 읽어도 새롭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구나 가족에게 나쁜 행동을 하는 건 어떨지? 고민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집은 아들 둘에 딸 하나인데..

아드님 두분께서 어찌나 서로 괴롭히며 재미있다고 하는지 참 난감할 때가 많은

집입니다.


개미 그림 하나만 보아도 여러가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

해 보니 책 장 한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네요.

대신 깊이 있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정리할 수 있으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처음 이 책을 보면서 당황했어요? 책에 정답이 적혀 있을 줄 알았거든요 ㅠ.ㅠ

정답이 없더라고요.

대신에 책을 읽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엄마가 먼저 이 부분을 읽으니 아~ 하!! 하며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 줄 수 있네요.

여러가지 답들 중에 가장 좋은 답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도 생기네요.

아마도 책을 읽는 중요한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스스로 문제를 찾아보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그리고 나만의 주관을 세워가는

책이 됩니다.

책에서 말 하듯 올바른 철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넘 좋은 책이에요~ ^^

엄마가 컴퓨터 앞에서 책에 대해 글을 쓸 때 얼른 책을 달라고 조르네요.

재미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니 아이들이 언제든지 찾아 읽게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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