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선거하는 날 - 반장이 되기만 하면 그뿐이야!
위베르 방 케무욍 지음, 박선주 옮김, 코로넬 무타르드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반장선거 하는 날은 큰 아이가 초등하고 입학 후 반장선거 했던 모습이

그려서 미소가 절로 나는 책이랍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친구들도 새롭고, 환경도 새롭지만

선생님께서 반장 할 사람 나오라는 소리에 씩씩하게 나가

'청소를 깨끗이 해서 교실을 좋게 만들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반 아이들이 거의 다 나가 몇 달이 지나서 반장을 할 수 있었지만...

실패하고 낙심되면 어쩌나 했던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떨어지면 다음 달에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니 드디어 반장을 할 수 있었답니다.

 

반장 선거에 여러번 낙선되었던 아이가 지금은 2학년이 되어 책을 읽는데

왠지 '음 이건 1학년 때 겪은 일이야' 하는 표정으로 아주 여유있게 읽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이 반장선거로 나와 반을 잘 이끌겠다는 포부를

"누구는 뽑아주면 과자를 사준다고 해서 안뽑고, 다른 친구는 교실을 깨끗하게 하겠다고  해서 뽑았어" 라며 반장 선거 하는 모습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넌 반장 선거 나갈 때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야기 할꺼야? 물었더니

" 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반을 만들꺼야"라고 할꺼랍니다.

 

2학년 되어서 꼭!! 생일이 있는 달에 반장을 하고 싶다며...

11월 반장선거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내년에 1학년 후배로 입학하는 동생에겐 반장이 되는 비결을 알려

준다며 둘이 귓속말을 주고 받으며 활짝 웃네요^^

 

'위베르 방 케무욍의 반장선거 하는날'은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규칙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선거라는 특별한 방법을 알게 하고 반장의 역할, 그리고 반장이 어떤 책임을

가지고 친구들을 이끌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즐거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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