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선 필수 선택^^

52주간의 멋진 부모 코칭 - 적극적인 부모 역할 마스터
Michael H. Popkin 지음, 홍경자.김유정 옮김 / 학지사 / 2013년 1월

세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니 초보 엄마로서 감당하기 힘든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아이들 양육하는 것 뿐아니라 시댁과의 관계로 어떻게 풀어나가 할지 몰랐던 때에

시 교육청에서 평생학습 수업을 적극적인 부모역할이라는 수업이 진행이 되어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의 문제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소유법을 가리는 문제소유가리기는

정말 사용하면 할 수록 놀라운 기술이 되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싸우거나 힘들어 할 때 엄마인 나의 감정이 짜증이 났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아이의 문제가 내 문제가 되서 그랬었다. 아이의 문제를 인정하고 내가 가지고 오지 않으면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멋진 양육 기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잊어버린다. 다행이 2년전부터 함께 공부했던 엄마가 지도사과정을 배우면서 엄마들을 이끌어 주었다.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배우고 상담하면서 좀더 아이들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좀더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선택했던 책이 바로 '52주간의 멋진 부모 코칭- 적극적인 부모 역할 마스터'이다. 나에겐 선물과 같은 책이다. 누군가에겐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변화가 없냐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돌아보면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그건 엄마인 내가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졌다는 거다. 아직 불안정하지만 이정도로 성장할 수있었던 것은 책을 공부하고 함께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이다. 그리고 세 아이들의 조금씩 바뀌지 시작했다. 변화된 모습도 기쁘지만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의 마음을 바로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마음을 헤어려 준다는 건 바로 아이들도 위로를 얻는 즐거움 엄마의 말일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날 둘째 아이가 이렇게 말을 했다.

"엄마 하늘이가 뽀로로 보고 싶대", "엄마 하늘이가 과자를 먹고 싶대"

이 아이는 동생이 원하면 다 해준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이야기하면 떼를 쓴다고 생각하거나 엄마가 안들어 준다고 인식이 되었다보다 그 생각이 되니 둘째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하진아 엄마가 네가 보고 싶다고 해도 보게 해 줄꺼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다고 얘기하면 줄께! 하늘이가 아닌 네 생각을 말해도 된다. " 이젠 하진이도 먹고 싶고, 보고 싶을 때 동생 핑계가 아닌 스스로의 필요를 주장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으면서 남편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남편 또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나 보다. 누가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신경쓸것이 많다보니 누나에게,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차지가 되니 둘째인 하진이가 어디에 마음을 둘 곳이 없었다는 생각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젠 나도, 남편도 사랑한다고 표현도 더 하게 되고 안아주고, 격려해 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다. 다시 밝은 하진이로 돌아오도록 말이다.

책을 다시 보니 아이를 위해, 엄마인 나를 위해 다시 한주 한주 계획을 세워 혼자서라도 공부하며 아이들을 양육해야 겠다. 그리고 한 주 한 주 아이들과 실천하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