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더 읽고! - 읽기 힘을 길러주는 마법의 책 읽기
조이 카울리 지음, 노은정 옮김, 김완진 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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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입에서 딱~~ 하나마 더 읽고요~~~~ 라는 대답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듭니다.

엄마의 욕심일까요? 특히 큰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은 초보 학부모입장이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싶은 충동을 들게 했답니다. 이왕이면 책을 잘 읽는 아이! 스스로 읽는 아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아이로 자라주었음 하는 욕심이 자꾸만 들더라고요. 책 제목처럼 정말 아이들이 딱 하나만 더 읽고!! 라고 말해 줄까요? 궁금해 하며 아이들과 함께 읽어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엄마가 읽어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먼저 엄마가 읽어 주는 걸로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아이 스스로 읽도록 약속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읽으면 읽을 수록 매력적인 책!!

엄마도 반하고, 큰아이, 둘째아이, 3살 막둥이까지 반한 이야기 책!! 넘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ㅎㅎ


읽기의 힘을 길러주는 마법같은 책 읽기를 시작해 볼까요? ㅎㅎ

책 뒷표지에 작가 조이 카울리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간단한 소개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의 열쇠가 숨겨져 있답니다. 책을 쓴 조이 카울리는 50년동안 600여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쓴 작가에요. 특히 책 읽기를 어려워한 난독증 아들을 위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대요. 반복, 운율, 리듬, 누적, 점층, 예기치 못한 결말로 마법같은 책 읽기를 위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다음 문장이 궁금해 지는 이야기 빨리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답니다.

읽기의 힘을 길러주는 마법의 3단계의 책 읽기로 진행이 되요. 읽는 재미 붙이기, 리듬감 있게 읽기, 이야기 흐름 읽기의 3단계를 거치면 어떤 책이든 척척 읽어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첫 번째 읽기 마법의 비법!!

반복되는 낱말과 표현으로 읽는 것 자체에 재미가 있도록 훈련을 시켜준답니다.

읽기 마법 1단계는 5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답니다. 다섯가지 이야기 모두 재미있지만 그중에서 아이들은 이빨 썩은 호랑이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반전이 있어 재밌나봐요^^

이야기 마다 읽기 키워드인 읽기 열쇠가 소개되어 있어요!! 소개되어지는 것 처럼 루시아의 공간 이동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책의 끝까지 오게 된답니다. 그저 신기할 뿐이죠~ ^^


특히 이야기에 읽기 열쇠가 되는 루시아의 공간 이동 장소는 진하고 크기가 커 아이들 눈에 쏘옥 들어온답니다.

읽기 마법 두번째 단계는 운율과 리듬감을 더 해줍니다. 문장을 반복하면서 하나씩 덧붙여지는 점층적인 패턴을 통해 읽기가 쉽다는 생각을 들게 한답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하영이에게도 "하영아~ 여기 글이 똑같네! 한심한 개, 한심한 염소, 한심한 들소로 동물들이 늘어나면서 같은 문장이 반복된다." 엄마도 기억나지 않은 순서를 다 알고 있다며 뿌듯해하네요. 스스로 글 읽기에 자신감이 듬뿍 생기겠죠!!

읽기 마법 두번째도 다섯가지 이야기 있어요!! 아이들은 빨리 보고 싶다며 "한 권만 더"를 외치네요~ ^^

저도 이야기가 어찌나 재미있는지 자꾸 자꾸 읽게 되요!! 목감기가 심해 목이 아픈데 말입니다.

세번째 마법은 흐름으로 읽기입니다. 의미 있는 맥락과 그림암시를 통해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고 의미를 파악하면서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형식이라 아이가 글을 읽는다 해도 그 뜻을 알 수 없으면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야기 흐름까지 파악하며 읽게 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될 것 같아요!!

읽기 마법 세번째 이야기도 다섯개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어요!! 흐름을 이해하도록 아이들 눈에 잘 들어오게 큰 글자로 쓰여 있는 것이 참 맘에 듭니다. 하영이에게도 큰 글자만 읽어보라 했더니.. "음! 엄마 이렇게만 읽어도 무얼 하는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흐름에 대해 중요한 아주 중요한 걸 깨달은 것 같아요!!

혼자서도 또박 또박 읽어 내는 하영이~ ^^ 그리고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하진이와 하늘이는 딱 하나만 더 읽고! 책에 푹 빠져 매일 세 편씩 읽어달라고 하네요^^ 처음 만난 조이 카울리 작가의 글은 참 재미있고 다음 문장을 기다릴 수 없어 후다닥 읽게 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어린이 책 작가랍니다.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에 두 아이들도 푹~ 빠져 엄마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거든요^^ 엄마가 읽어 주었던 걸 기억하며 혼자서도 열심히 읽게 되는 책 딱 하나만 더 읽고!는 매일 매일 우리집 꼬맹이들의 엄마에게 하는 소리가 되었네요~ ^^ 이렇게 책과 친해지다보면 글자도 알게 되겠죠^^ 책을 혼자보는 하영이에게도 책 읽는 재미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야기 하나를 읽어 주고 짧은 이야기를 엄마도 하영이 목소리로 듣고 싶다고 하니 동화구연까지 하면서 읽어 주네요!!

 

딱 하나만 더 읽고!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즐거운 책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아요!! 읽는 방법을 알려줄 뿐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더 보고 싶고, 또 읽고 싶은 마음을 자꾸만 생각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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