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말이 왜 나빠? 나도 이제 초등학생 7
이현주 지음, 최지영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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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다 막둥이가

"엄마 여기 주인공 마루는 꼭!! 나같아!!

난 1학년, 형아 4학년!! 아직까진..."

요즘 아이들이 짜쯩나!! 싫어!! 왜그래야하는데!! 아닌데...

이상하게 슬금슬금 약올리는 단어들을 유독 많이 쓰더라고요.

형아 따라쟁이 막내도 어느순간 형이랑 똑같이 되어가는데...

"아니야!! 그러면 안된다구!!" 엄마의 잔소리만 늘어가요!!

 그런 아이들과 함께 적절하게 읽을 책이 바로

"내가 하는 말이 왜 나빠?"랍니다.

마루의 첫 초등학교 생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말에 대한 힘!!

그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죠!!

칭찬을 들은 꽃은 예쁘게 피지만, 나쁜말, 부정적인 말을 들은 꽃은 금방 시들어버린다고....

친구들에게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힘을 주는 말!! 칭찬!! 고마워, 사랑해라는 단어는

아마 아이들 사이에서도 힘이 나게 할 꺼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학교에선 전교생이 존댓말 쓰기 운동을 계속하는데요.

친구들에게, 동생들에게, 형아들에게 존댓말로 하다보니

험한 말들이 덜 옮겨지는 것 같더라고요^^;;


마루와 친구인 소미...

학교에서 아이들과 나쁜말, 부정적인 말, 욕설로 소미가 다치는 상황이 생겼어요 ㅠ.ㅠ

그 전에는 내가 하는 말이 나쁜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소미의 동시를 읽고, 소미 아빠의 숙제를 하면서 마루가 느끼는 마음은 어땠을까요?

이렇게 예쁜 말도 있구나!! 이런 말은 참 듣기 좋다.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는 말을 듣게 되면 서로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겠죠!!

형도 마루가 찾아보는 말의 단어를 통해 조금은 나쁜말, 부정적인 말을 덜 쓰게 된것 같아요^^

 마루네 반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집에서는 심한 말이 오가지 않지만... 아이들의 학교생활에선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모습이

나오니 내심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젠 형도 5학년이 되고 남자아이들이 많다보니 서로 다투는 일도 많이 생기고,

욕을 하면 웬지 더 세보인다고 생각할 텐데...

책을 통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막내는 2학년이 되면 예쁜말, 듣기 좋은 말 많이 할꺼라고 하네요!!

새학기를 준비하면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의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으니 참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책을 마무리 하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네요 ^^

* 친구가 먼저 욕을 하면, 같이 욕을 해야 하나요?

- 아니오 욕은 나쁜 말이니까 나는 하지 않을꺼에요

*언어 습관은 어른이 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건가요?

- 아니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렷을 때 몸에 밴 습관은 고치기 어려워요.

* 긍정적인 말은 나에게 도움을 주나요?

- 네 긍정적인 말은 밝고,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줘요.

* 나쁜 말은 몸에 상처를 내지 않기 때문에 폭력이 아닌가요?

- 아니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기 때문에 무서운  폭력이에요.

* 독서는 올바른 언어 습관에 도움이 되나요?

- 네 책에는 좋은 표현이 많으므로 풍부한 어휘력을 기를 수 있어요.

* 욕은 아무런 의미를 담고 있지 않나요?

- 아니요 아주 끔찍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꼭!! 질문하고 되짚어 주고 싶었던 부분인데...

이렇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부모된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행복하게 보내는 새학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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