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가 들려주는 친구 사전 스콜라 디즈니 친구들
김미애 지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늘 우리에게 친근하고 포근하게 다가오는 곰돌이 푸~~

어릴때 곰돌이 푸 하는 시간이면 하루를 즐겁게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

그 때는 왜 좋았는지 몰랐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곰돌이 푸의 말투는 느리지만 따듯함이 묻어 있어 좋았나봅니다.

여전히 세 아이들은 곰돌이 푸, 피그렛, 티커, 이요르의 캐릭터만으로도

행복해 합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푸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 한가지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책이랍니다.


 친구사전?

사실 친구사전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어색하기도 하고 곰돌이 푸 친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 친구를 사귈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제 어른이 되어 필요없을지도 모를 단어 "친구사전"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읽어가면서 어른인 저에게도 배울 만한 책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2학년을 올라가는 아이가 친구들을 사귀면서 생기는 감정을 너무도 쉽게

표현하고 있어 아이에게 맞춤 "친구사전"이 됩니다.


ㅎㅎ 다섯가지 주제로 나눠 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글자수가 목차에서도 보이네요^^

스스로 읽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엄마와 읽지 않아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제 곧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딸은 계속 "아하!! 이런거였구나!" ㅋㅋ

중학교에 올라가서 새친구, 새환경을 지내야 할 아이의 감정에는

설렘과 어색함, 부끄러움, 걱정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하나 하나 보며 이렇게 감정 표현을 하는 건지 처음 알았답니다.


처음 첫 걸음은 아마 친구를 만나는 일일껍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건 설렘과 두려움 두 가지 감정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네가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오기만을 기다릴수 없어"

이 글귀가 아이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있네요!!

곧 새 학기가 되니 친구사귀기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하나 하나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였어요!!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요^^

"담스러워"단어의 정의가 맨 윗줄에 해석되어 있어요!!

"친구가 내가 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서 짐 처럼 여겨지는 마음"

정의도 너무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해석되어 있어요~

가끔 엄마에게 이런 감정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했는데... 넘넘 좋습니다.

또 대화 형식의 상화에 맞는 대화가 쉽고 이해하게 되어요~

친근한 푸~ 친구들이 상화에 맞는 그림이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되네요.

예시로 두세 문장이 더 있어 확실히 이 단어에 대해 이해하니 그때 그때마다 아이들이

감정에 대해 물어볼 때 함께 꺼내 읽게 됩니다.


친구사전? 이런게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아이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아는 배움의 즐거움도 한몫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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