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책제목부터 마음에 가는 책이었어요..기다림..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기 다들 아시는 내용일텐데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뜻대로 생각하고 실천하는게 쉽지않지요.. 책하고 거리가 먼 저였지만..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게되면서 부터는육아와 관련된 도서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지치고 힘들때 누군가 나와같은 상황이라 생각하고 책에 몰입하다 읽게되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는듯 해요...그래서 육아관련책을 찾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려서부터 키우는걸 좋아했다던 작가님은 17년 경력의 식물집사이자 15년차 엄마로 식물을키우면서 싹을틔우고,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찬란했던 기간동안 식물이 주는 희노애락을통해 육아와 비슷함을 느꼈고 15년간의 기록으로 글을 쓰셨다. 키우는 일은 어렵죠.암요..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지요.. 그중 최고 난도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상호작용을 통해서 생각과 의지와 마음 까지도 키워내는 일이기 때문이죠..키우기의 핵심은 그 결과에 달린것이 아니고 키우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에 의존하고 눈에보이는 성과에만 열광하기마련이지요. 부모는 내 아이가 하는 모든것이 평균보다 빠르면 기쁘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걱정이 태산이지요..아이가 한글을 읽기 시작할 무렵부터 본격적인 비교와 경쟁, 걱정이 시작됩니다.. 느리게 시작하는 것과 천천히 걷는 것이 낙오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책을 통해 다시금 마음에 새겨봅니다. 뭐든 빠르다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보통만 하자는 생각만하는데 그 보통도 제게는 어렵더라고요^^;; 작가님께서 현재 15살이된 아이를키우며 겪어보고 지내온 날들의 조언을해주셔서 아직은 어린 10살아이를 키우다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많이 있었어요. 작가님은 교육에 있어 확고한 믿음이 있으셨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겪고 깨달은 것들로 인해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것이 명확하셧다. 경쟁과 사교육이 만연한 세상에서 공부로 아이를 닦달하지 않고 어린시절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신것..학원도 중학생이 되어서야 처음보내셨다는데 그마저도 중3이되면 그만두실 생각이라고한다. 주위시선도 있긴 했지만 자신의 확고한 의지가있어 크게 신경쓰지않으셨다. 확고한 믿음과 의지 부분에서는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 이리휘둘리고 저리휘둘리고 귀가 얇은 저는 아이의 교육관에 아직도 확신하지 못할때가 많고 마음먹기가 쉽지않네요. 요즘은 최소한 2년 선행은 기본이라 늦어도 초등 5학년에는 중학교수학을 들어가야하고 중학교때는 고등수학을 끝내야되라고들 합니다. 저도 이 얘기는 고학년 지인이있어 종종 들었어요.. 공부 좀 못하면 어때~ 그냥 건강하게만 커주길 바라면서도 주위에서 그런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우리아이도 이맘때면 시작해야되나? 그런 조급함이 앞서고 그럴때마다 아이를 닦달하기도 했는데 반성해봅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공부로 아이를 닦달하지않고 어린시절을 마음껏 누리며 즐길수있도록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비웃지 않는다. -자랄때가 되서야 잘 자란다 조급해하거나 비교하지말자. -과도한 참견과 간섭은 금물 -말과 행동은 항상 일관성있게 부모가서로 사랑하는 사실 하나만으로 아이는 깊은 안정을 얻는다고합니다. 모두 아이를키우기위해 필요한일이지만 정말 실행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가 않지요. 그래도 책을통해 한번쯤 생각해보며 저의 행동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된것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