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언니에게 소설Q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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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아프지만, 읽어내야만 하는 책이다. 수많은 제야를 위해서라도 가슴을 치면서 읽었다. 이 책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고,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제야가 끝까지 살아 남으라고 말한 그들에게 조그마한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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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언니에게 소설Q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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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낼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기는너무 쉽다. 괴물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쉽다. 너무 쉬운 그말은 아무 의미 없다. 너무 쉬워서, 아무 힘이 없다. 그는괴물도 짐승도 악마도 아닌 사람이어서 나를 강간했다.
그는 나를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다. 기만하는 편이 훨씬 쉬우니까. 그는 쉬운 인생을 살 것이다. 나는 여태 애썼다. 다시 애쓸 것이다. 나는 애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절대로, 그와 같은 사람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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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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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면서도 위트있고 솔직한 이 문장들은 퍼스트 레이디라는 틀에 안주하지 않고, 그녀가 삶을 개척하여 만든 새로운 궤적을 보여준다. 겸손하되 자신감 있게, 조심스럽지만 때론 대담하게 조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녀에게서 ‘위대한 미국‘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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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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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편집. 그러나 고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설명을 덧붙여주었음 어땠을까? 그랬다면 명저가 되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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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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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상담을 받고 있으며 대화를 복기하여 일기도 써보았지만 이렇게 재미없게 쓰진 않았다, 나도.
상담을 통한 자아의 확장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죽을 정도로 힘들지도 않으면서 떡볶이는 먹고 싶다는 저자에게 죽고 싶은 내가 환불을 요구하고 싶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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