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와는 또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맥락 안에 있다. 주디스 허먼의 명성에 걸맞는 책이며, 읽어나가기에 힘겨울 수 있는 부분들(쓸데없이 자극적인)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지만 분명 일어나고 있는 비극의 이면에서 우리가 아이답게 크고, 웃고, 먹고, 자는 일들이 누구에게나 간단한 일이 아님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