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팝업의 미묘한 터치를 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곤 있지만, 특히 사이드 쪽에 주석이 있다고 하면 성질머리부터 달라집니다...
남들 보기엔 계속 앞뒷장만 오가고 있는 이상한 여자처럼 보이겠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 외엔 크기나 중량, 디자인, 다 좋지만 주석이 많은 책은 거의 손끝으로 반도체 조립하는 것도 아니고.. 드럽고 치사해서 종이책 사서 본다! 할 정도로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안 사고 계속 터치를 포기하지 않는 제가 문제는 아니잖습니까)
많이 나아졌지만 업뎃으로 좀 해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움베르트 에코의 `<어떻게 지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의 주석들을 읽느라 진짜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생긴 건 참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