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까지 매만지게 하는 김소월이란 이름 석 자, 진달래꽃이란 넉 자. 우리네 정서가 무엇이냐 묻거든 이런 것이 아닐까 대답할 것 같다.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던 좋은 마케팅과 향기로운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