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 등장하는 늑대 수호신이 제일 웃겼어요ㅋㅋ 장편이었으면 요 캐릭터가 활약하는 걸 더 볼 수 있었을텐데 그게 가장 아쉬워요. 공수 캐릭터가 조금씩 짠한 면이 있어서 입으로 험한 말을 뱉어도 밉지 않았어요. 쌍방 삽질물답게 서로 신나게 오해하는데 단권이라 크게 목 막히지 않은 고구마였다고 봐요. 공과 수의, 소통력 제로에 가까운 아무말 대잔치 티키타카도 재밌었고요.
유명작이라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대여 이벤트로 나와서 읽어보네요.상당히 애매합니다. 궁중암투라고 일어나는 사건들의 밀도나 스케일, 해결되는 방식 등이 1차원적이라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황제의 최측근이라 소개되는 인물 두 명도 그냥 '황제는 남다르다'를 강조하는 역할만 합니다. 결정적으로 공과 수가 매력이 하나도 없어요.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평면적인데 공과 수도 그렇습니다. 더불어 얘네들이 언제,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도 알 수 없어서 공감이 안 됐어요. 가장 거슬렸던 점은 이름이 주어지는 여성 인물들이 전부 악인이라는 점이었는데 구작이 아니었다면 작가님이 여혐이라도 있나 의심할 뻔했네요. 재미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자신있게 추천하기도 어려워요. 그간 궁금했던 작품을 좋은 가격으로 대여해 읽어본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혐관에서 찐사로 변한다는 클리셰는 있을지언정 그 외 모든 요소는 전부 예측 불가능이었어요. 외전까지 방심할 수 없게 팡팡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