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이라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대여 이벤트로 나와서 읽어보네요.상당히 애매합니다. 궁중암투라고 일어나는 사건들의 밀도나 스케일, 해결되는 방식 등이 1차원적이라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황제의 최측근이라 소개되는 인물 두 명도 그냥 '황제는 남다르다'를 강조하는 역할만 합니다. 결정적으로 공과 수가 매력이 하나도 없어요. 등장 인물들이 하나같이 평면적인데 공과 수도 그렇습니다. 더불어 얘네들이 언제,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도 알 수 없어서 공감이 안 됐어요. 가장 거슬렸던 점은 이름이 주어지는 여성 인물들이 전부 악인이라는 점이었는데 구작이 아니었다면 작가님이 여혐이라도 있나 의심할 뻔했네요. 재미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자신있게 추천하기도 어려워요. 그간 궁금했던 작품을 좋은 가격으로 대여해 읽어본 점은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