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 시절의 간질간질한 썸 타던 이야기는, 학원물이 불호인 저도 재밌게 봤고요. 현재 시점 회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어긋나기만 하는 고구마도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ㅋ. 다만 작가님 특유의 전개법인지, 결말이 갑자기 휘몰아치네요. 그 과정이 좀 작위적이라 저는 막판에 짜게 식었네요. 이건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비슷하게 느꼈던 점이라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무협물을 대단히 재밌게 읽었는데 재정가로 나온 책이 있어서 사 보았어요. 아무래도 몇 년 전에 나온 책이라 짜임새는 많이 헐겁다고 느꼈습니다. 동시에 그 몇 년 사이에 작가님이 거장이 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네요. 어쨌든 초반에 악마와 인간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간질간질 썸타는 구간을 제외하면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글은 또 쓱쓱 잘 읽혀요ㅋ. 둘이 처음부터 사랑에 빠지고 다정한 성격에 기구한 운명의 굴레 따위도 없어서 스트레스 없이 읽을 수는 있습니다만 그만큼 짜릿한 사건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작가님 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도 합니다.
본편 분위기가 좋아서 재밌게 읽었는데 외전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