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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4년 11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여러 작가들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한번에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 한 책에 필요하고 흥미로운 내용들 위주로 담아주니 참 고마울 따름이다. 이렇다보니 많은 독자들이 사랑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로서도 보람있지 않았을까 ㅎㅎ
첫번째 작가는 구스타프 클림프이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 「키스」! 크게 관심있는 작가는 아니었지만 그의 '모순투성이 삶'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느낀 바지만, 시대가 아무리 바뀌었다고 해도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 만큼 그들의 고뇌와 어려움, 괴로움의 결은 신기하게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를 그토록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한없이 아름답고 우아하고 웅대하면서도 기괴하고 뒤틀린, 묘한 불쾌감을 주는 예술품들.
조용한 겨울밤 혹은 노을이 드리워진 늦은 가을오후,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