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 - 상상하고 창조하는 힘이 길러지는 자연예술 놀이법
카린 네우슈츠 지음, 최다인 옮김 / 꼼지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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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으로 우리 아이의 시대에서는 전문지식만으로는 살아남기?힘들다는 강의를 들은적이 있다. 그런건 다 컴퓨터가 할 수 있기때문.앞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인품과 창의성이라고 그 강사가 말했었다.

아이는 자유로울때 자란다는 그런 앞으로 미래에 필요한 창의인재를 위한 책이 아닌가싶다.

둘째 생겼을때 첫째를 잘 데리고 나가놀지 못 했던 기억에... 아직도 첫째에게는 짠한 마음이 한구석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 첫째에게 적용할만한 무엇이 없을까 하고 이 책을 펴게되었다

저자는 발도르프교육을 지향하기에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언급이 많다

발도르프 인형을보면 정말 단순하다.눈코입이 점으로.... 정말 글을 읽고 다시 보니 어떻게보면 화난듯도 보이고 웃는 듯도 보이고 슬퍼보이기도 기뻐보이기도 한다. 그 인형을 다루는 아이의 심경에따라 또 달라보일 수 있을만하다

우리 둘째에게 필요한 장난감 목록을 보면 예전 장난감 없는 시절 갖고 놀았을만한 것들. 이미 형아의 현란하고 화려한 로봇 등의 장난감에 노출이 된 울 둘째가..이런것에 흥미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팔랑귀 엄마는 한번 구해볼까~~한다..

저자는 아이의 그림에 너무 큰 관심을 보이지 말라고 한다. 부모를 위한 그림을 그릴수도 있기때문
우리 첫째가 미술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 뭔가 끄적이기만 해와도. 뭐그린거야? 와 멋지다~ 이 말을 남발했더 엄마라 이 페이지를 읽으며 뜨끔해진다... 그리는 활동 자체를 칭찬하라는 말..아주 뼈에 깊게 새기도록 해야겠다

만5-6세에 대한 요약과 추천 장난감 리스트를 보면서... 어흑.
우리집에서 가능할까? 저런것들을 구할 수 있긴할까? 우리 아이들이 저런것을 가지고 놀기나할까 한가득 의구심이 들지만.. 욕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집 모든 카봇.또봇 .다이노코어를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 집에 저런 장난감으로 채우고 싶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도 어김 없이 카봇이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로봇들을 다 치운다면 아이가 그 상실감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겁나는게 사실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아무 생각도 없이 남들 가진 장난감 보고 부러워하면 사주고... 만화보고 갖고싶은걸 사다주는 부모가 됐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우리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읽고 대단한 결심을 했다면 뭔가 달라졌겠지만 현실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것.

마지막으로 산만하고 의존적인 아이에 대해 나온다. 우리 첫째 아이도 좀 산만한 편이라 눈이 간다...오늘 이 책을 다 읽은 내가 여유시간이 생겼을때 너무 이미 다른 우리집 환경에 어떻게 접목을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육아서가 참 그렇다. 다 알던 이야기같고... 다 맞는 말이기도 한데 뭐 또 특별하게 알게되는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서도 그냥 나에게 어느정도의 위로를 주고 어느 정도 내 육아태도를 다시 돌아보며 다짐하게 되는... 그런 반복인 듯 하다

이 책도 지금까지 읽은 육아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늘도 나를 하루 돌아봐주게 하는... 큰 특별함은 없는 그런 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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