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앞으로 우리 아이의 시대에서는 전문지식만으로는 살아남기?힘들다는 강의를 들은적이 있다. 그런건 다 컴퓨터가 할 수 있기때문.앞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인품과 창의성이라고 그 강사가 말했었다.아이는 자유로울때 자란다는 그런 앞으로 미래에 필요한 창의인재를 위한 책이 아닌가싶다.둘째 생겼을때 첫째를 잘 데리고 나가놀지 못 했던 기억에... 아직도 첫째에게는 짠한 마음이 한구석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 첫째에게 적용할만한 무엇이 없을까 하고 이 책을 펴게되었다저자는 발도르프교육을 지향하기에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언급이 많다발도르프 인형을보면 정말 단순하다.눈코입이 점으로.... 정말 글을 읽고 다시 보니 어떻게보면 화난듯도 보이고 웃는 듯도 보이고 슬퍼보이기도 기뻐보이기도 한다. 그 인형을 다루는 아이의 심경에따라 또 달라보일 수 있을만하다우리 둘째에게 필요한 장난감 목록을 보면 예전 장난감 없는 시절 갖고 놀았을만한 것들. 이미 형아의 현란하고 화려한 로봇 등의 장난감에 노출이 된 울 둘째가..이런것에 흥미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팔랑귀 엄마는 한번 구해볼까~~한다..저자는 아이의 그림에 너무 큰 관심을 보이지 말라고 한다. 부모를 위한 그림을 그릴수도 있기때문우리 첫째가 미술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 뭔가 끄적이기만 해와도. 뭐그린거야? 와 멋지다~ 이 말을 남발했더 엄마라 이 페이지를 읽으며 뜨끔해진다... 그리는 활동 자체를 칭찬하라는 말..아주 뼈에 깊게 새기도록 해야겠다만5-6세에 대한 요약과 추천 장난감 리스트를 보면서... 어흑.우리집에서 가능할까? 저런것들을 구할 수 있긴할까? 우리 아이들이 저런것을 가지고 놀기나할까 한가득 의구심이 들지만.. 욕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집 모든 카봇.또봇 .다이노코어를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 집에 저런 장난감으로 채우고 싶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도 어김 없이 카봇이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로봇들을 다 치운다면 아이가 그 상실감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겁나는게 사실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아무 생각도 없이 남들 가진 장난감 보고 부러워하면 사주고... 만화보고 갖고싶은걸 사다주는 부모가 됐는지 모르겠다..이 책을 우리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읽고 대단한 결심을 했다면 뭔가 달라졌겠지만 현실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것.마지막으로 산만하고 의존적인 아이에 대해 나온다. 우리 첫째 아이도 좀 산만한 편이라 눈이 간다...오늘 이 책을 다 읽은 내가 여유시간이 생겼을때 너무 이미 다른 우리집 환경에 어떻게 접목을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육아서가 참 그렇다. 다 알던 이야기같고... 다 맞는 말이기도 한데 뭐 또 특별하게 알게되는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서도 그냥 나에게 어느정도의 위로를 주고 어느 정도 내 육아태도를 다시 돌아보며 다짐하게 되는... 그런 반복인 듯 하다이 책도 지금까지 읽은 육아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늘도 나를 하루 돌아봐주게 하는... 큰 특별함은 없는 그런 육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