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에게 배우는 부모수업 -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 자녀교육의 핵심 비결
유현심.서상훈 지음 / 성안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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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알다시피 전세계를 주무르는? 민족이 유대인이다. 그것도 소수 민족인데도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아이큐가 높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아이큐는 한국인이 더 높다는 사실..

유대인들의 히브루타 때문일까? 우리도 그런 학습 방법을 도입하면 전세계를 휘젓는 민족이 될 수 있을까? 넘 궁금했다. 그리고 유대인에게 배우는 부모수업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어 나의 이런 궁금증은 많이 가시게 됐다


유대인 정말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무서울 정도로 대단한 민족으로 만들었을까...

히브루타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유대인 가정 다큐도 몇개 보았었지만 이 책을 접하고는 정말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참으로 부끄러웠다..

유대인은 엄마쪽이 유대인이어야 유대인으로 쳐준다고 한다 그만큼 엄마라는 역할이 대단한 역할인 것이다... 나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이 두 명이 힘들어 어찌할 줄을 몰랐던 때가.. 참 많았건만 유대인들은 보통 6-10명의 자녀를 낳는다는 말에.. 뜨~~억..

또한 ... 히브루타가 어렸을때부터 내면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을 한 어른과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하기 때문에 윽박지르거나 협박하는게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그들의 방식 때문..

이 구절에서 정말 머리 한대 맞은 느낌..

난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와 똑같은 인격체.. 어른과 동등한 입장의 사람으로서 아이들을 생각했는지 아님... 내가 가르치고 내가 만들어가는 내 소유의 내맘대로 해도 되는 약한 그저 아이로 대했는지.. 돌이켜보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물론 나도 아이들을 존중해야한다는 생각을 안하진 않지. 그렇지만 실제 내 행동을 보면.. 내 무의식 밑면에는 저런 의식이 가득차있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내 개인이 도저히는 따라갈 수 없을 민족 정신에 한계를 느끼긴한다. 어렸을때부터 자선과 기부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실천하는 아이들.
각 가정의 수입에 따라 교육비도 다르게 지불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사실.

유대인 그들은 유대인이라는 그 민족 자체를 하나의 가정처럼 생각하는 놀라운 다름을 가졌다. 사회 시스템상 우리가 도저히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은 유대인만의 생활방식, 종교를 그냥 믿음에서 끝내지 않고 생활 곳곳에 적용하여 빛이되게 하는 그 시스템은 무교인 나에게 감탄만 하고 돌아서게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유대인 엄마들의 육아방식 등은 정말이지 고개숙여 존경할 만 하고.. 배우고싶다.
단지 히브루타라는 대화식 학습 방법만 눈여겨 보지 말고 그 이면에 깔린 정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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