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문제가 많다. 가령 데카르트 철학을 해석하는 부분에서 "ego"와 "Ich" 가 일관되게 구별되지 않는다던가. 용어 번역에도 문제가 많다. 후설 특유의 합성어들을 억지로 떼어 놓으며 번역한 탓에 문장이 많이 난잡해졌다. 가끔 비문도 종종 보인다. 또한 원문에는 강조표시된 것이 번역본에선 누락된 경우도 자주 있다. 학술적 목적의 사용은 물론이고 일반적 독서 목적으로서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번역이다. 물론 이 책이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유일하지만. 차라리 영역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