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15만부 기념 리커버)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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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은 마음의 근육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의 신체가 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하듯이 회복탄력성도 훈련과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회복탄력성은 개인차가 있따. 마치 고무공과 유리공을 비교하듯이 작은 역경에도 부서져 잘 회복되지 못하는 사람과 객관적으로도 엄청난 역경속에서도 알찬 삶을 꾸려가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전신마비자인 서울대 이상묵교수, 고깃집 사장 류춘인, 사고를 당한 비보이댄서 우정훈, 무릎이하의 다리를 절단해 의족을 착용한 에이미 멜린스의 경우와 같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은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과 지금 얼마나 가졌느냐 보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복탄력성은 대니얼 캐니만이 말한 경험자아와 기억자아중 기어자아의 문제다. 실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경험자아보다는 경험한 것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영역인 기억자아가 더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의 기억자아는 고난과 역경에 대해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한국형회복탄력성검사(KRQ-53)는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긍정성으로 영역을 구분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지조절능력 평균점수는 63.5, 대인관계능력은 67.8, 긍정성은 63.4점이다. 총합이 170점 이하라면 깨지기 쉬운 유리 같은 존재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한다. 200점 이상이 되면 안심상황이고, 220점이 넘는다면 회복탄력성이 아주 높은 사람이다.

   자기조절능력은 감정조절력,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으로 세분할 수 있다. 자기조절 능력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다중지능은 8개의 독립적인 요소,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시각-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지능, 대인지능, 자기이해지능으로 이루어진다. 연구결과 어떤 분야에서 업적을 지닌 사람은 각 분야 지능과 더불어 자기 이해 지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중지능 중 자기이해지능은 메타 지능으로서 감정조절력과 관련이 있다. 긍정적 정서를 가진 사람이 감정 조절력이 뛰어나고 업무수행능력과 문제 해결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엘리스 아이센) 우리나라 사람들은 충동통제력 점수가 높았는데 이것은 긍정성과 자율성이 동반되지 않아 인내심의 발휘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참을성 교육을 받은 결과인 것이다.

   원인분석력은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문제에 대한 원인은 정확히 진단하는 능력이다. 마틴 셀리그만은 어떤 사건은 나의 믿음에 의해 해석되고 특정한 감정과 행동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즉 사건은 내 스스로 스토리텔링 한다는 것이다. 회복탄력성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좋은 일에 대해서는 개인성, 영속성 보편성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꼭 취직하고 싶은 회사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이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노력한 보람이 있어(개인성),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언제나 다 잘되었어(영속성), 내 인생의 모든 면은 다 제대로 되고 있어(보편성)

  회복탄력성의 두 번째 요소인 대인관계능력은 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력으로 나뉜다. 소통은 인간관계와 상대에 대한 배려이며 감정과 사교지능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고적 말하기와 관계적 말하기의 균형맞춤이 일어나야 한다. 소통의 능력은 기술이기 때문에 교육과 연습이 필요하다.

   소통은 또한 경험을 함께 해야 한다. 공동의 경험을 화제 삼아 사람들과 첫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 , 날씨, 드라마, 스포츠중계 등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소통은 자기제시의 형태이다. 자기제시를 통해 내가 원하는 인상을 타인에게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기 낮춤과 자기높임의 적절한 비율이 소통의 핵심이다.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유능함을 보이고 친한 사이에는 겸손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거울신경 때문에 공감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다.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수반되는 감정적 측면에 공감한다. 다른 사람의 입장과 마음에서 사물을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이 쌓여야 인간관계의 기본적 능력이 된다.

   자아 확장력은 자신이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정도이다.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으려면 나의 자아개념을 확장시켜 상대가 포함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긍정적인 뇌는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나게 되어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긍정정적인 정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는 느끼지 못하는 까닭은 행복의 기본수준 차이 때문이다. 행복의 기본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껴야 한다.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하여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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