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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초조한 당신을 위한 마음 치유 심리학 - 삶의 불안 속 평온한 길을 찾는 단단한 내면의 힘
판쥔쥐안 지음, 유연지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들 스스로가 성격이 조급하다거나 여유있는편이다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나는 왜 이럴까 고민해보신적도 있으신가요?
저는 성격이 아주 급한편이에요.
그래서 실수도 많이 하는편이고,
그러니 늘 일을 늦게 끝낼까 또 실수 할까 초조해 하는편이죠.
아무일 없었는데도, 퇴근 후 집에 와서도 늘 불안.
뭐 빠뜨리고 온 일 있을까
늘 불안하고 초조한 거에요.
그래서 늘 고민이었어요.
늘 미리하는 타입이고 확인을 여러번 해서
여유가 있는데도
왜 나는 늘 맘이 급하고 불안할까해서
그럴때마다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만 했습니다.
하지만 노력을 하면 할 수록
나를 잃어버릴거 같을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늘 초조한 당신을 위한 마음 치유 심리학'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이런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잊었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해주는 책'
이 책은 어릴적 혹은 커서도 생길수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먼저 짚어 주는데요.
저는 처음엔 약간
'나는 트라우마 같은건 다 극복했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아 나는 아직 극복하지 못하는 상처를 덮어놓고,
쌓아가고 있었구나
내가 나에게 나의 아픔을 몰라주었구나 싶었어요.
진짜 글 하나하나를 볼때 마다 제 속마음을 들킨듯 너무 똑같은거에요.
저는 사실 어릴적부터 원하는 걸 갖지못할것 같다면
내가 안가지고 싶은 거라는듯 포기하고 양보하는게 편했어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직접 성취하는게 좋았어요.
어른들 입장에서는
조금 아이같지않은, 어쩌면 편한 그런 아이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양보를 하면 할 수록
내손에 든 것까지 뺏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사람에게 선을 긋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게 극복이라 생각했어요.
나는 이제 정에 연연하지 않고
완전히 독립적이 되었다 라구요.
하지만 이 역시 또 다른 증상이라는 생각지 못했던거에요.
또한 저는 남한테 크게 요구하지 않아요.
심지어 싫더라도, 저에게 양해를 먼저 구한다면 응해주는 편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양해조차 구하지않고
쟤는 저래도 되겠지 하는 사람은
아예 더이상 얘기하지않고 연을 끊어요.
그리고 정말 조금의 약한모습을 보이는것도 싫어하고
도움받는것 조차 어려워하죠.
저는 책을 읽는동안 공감가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리뷰를 위해 사진을 찍는데요.
글에는 다 쓰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진을 정말정말 많이 찍은거같아요.
그만큼 공감가는게 많았구요.
물론 책에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치유하고 극복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해결책도 정말정말 좋았지만
상처를 그저 가린채 참아내면서,
아픔에 익숙해져서
'이제 다 나았어'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마주하고
상처를 다시 볼 수 있어서,
그리고 그렇게 인정하고 나니까
별다른 치료 없이도
어깨에 힘이 풀린 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어깨에 힘이 늘 들어가서
이걸 푸는게 제일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몸에 늘 힘이 들어가 있고,
뭔가 불안하고 초조하신 분들께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