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즈로 풀어보는 민담
트리즈 노리터 지음 / 성안당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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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로 풀어보는 민담을 읽고


 

 설이 시작되고 나는 시골에 내려 가기 바로 전, 책을 배송받았다 

실질적으로 책은 받고 읽기 시작한 것은 일주일이 지난 후 였을 것이다.

편입을 재수 하고 있는 터라 도서관을 가는길인 틈새 시간을 이용해

조금씩 조금씩 읽어 가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을 받고 처음에는 무척 기대했다 나 자신이 새로운 창의적인 시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처음 읽어 보는 터라,

흥미로웠고 또한 기대역시 했다.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해서 기쁜 마음을 안고 책 첫장은 넘기고 두번째 장을 넘기고 40페이지를 넘겼을때 까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기대했던 창의적임과는 달랐다 

트리즈 라는 것이 실제 문제해결에 분석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 여러 용어와 같은 어려운 것들을

안그래도 공부덕에 머리에 쥐가 나있던  내게는  또 다른 공부와 같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 후 한 몇일간은 책에 손을 대지 못했던 것 같다. 읽을 준비가 안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창의적인 책을 읽어 보자 마음을 먹고 도서관을 가는길 햇빛, 바람을 쐬며 책을 다시 한번 읽어 내려갔다.


의외로 다시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분명 이 책은 처음보는 낯설은 용어들, 이야기들 역시 담겨있어 난감함과 당혹스러울수도 있다

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해주는것은 내가 읽었던 40페이지 그 이후 였던 것이다.

본격적으로 트리즈를 가지고 민담을 풀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부분을 읽어 내려갈땐 재미있었고 나 자신이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얘기하고 해답을 제시하기도 했었다.


'선녀와 나무꾼'이란 주제를 처음 보여주고, 그에 대해 트리즈란 체계적인 분석으로

다양한 관점의 해결방법을 어마어마하게 많은 방향으로 제시하며 얘기를 한다.

말 그대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어렸을 적 읽었던 민담을 새로운 방향에서 새로운 각도로 이해하고 논리를 제시하고

분석해가며 트리즈란 것을 이용해 생각을 넓힐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문제(PC) 갈등(TC) 라는 두가지 모순을 가지고

새로운 각도에서 해결방법을 도모한다

예를들어 선녀에게 아이를 3명을 낳게 한뒤 선녀옷을 보여준다 라는 문제와

선녀에게 아이 3명 낳기 전에 향수병 충족을 위해 선녀옷을 보여준다 라는 문제

두 갈등에는 모순이 발생한다 선녀에게 옷을 주면 선녀는 날아가 버릴 것이고

옷을 주지 않으면 향수병에 매일 눈물을 흘리는 선녀가 불쌍한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트리즈의 40가지가 넘는 방법중 하나인 모순분리를 이용해보면

두가지 큰 해결방법으로 나눌수가 있다

선녀에게 지금 선녀옷을 보여주지 말고 선녀옷을 입고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와

지금 선녀옷을 보여주고 노루의 당부인 선녀옷을 입히지 말자를 따른다.

 

이렇게 생각하면 문제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

해서 이런 방법으로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 해결방안들이 문득

찾아 오고는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복사라는 원리를 이용해 선녀옷을 복원-> 선녀시절 향수 충족가능 -> 그러나 천상으로 올라가는 기능은 없는 옷이니  근본적인 문제 해결 가능

이런 해답이 나올수도 있고

선녀옷을 볼수는 있지만 입을수는 없게하는 방법 -> 박물관, 유리전시실에 넣기 또는 다른이에게 주어 그 사람이 입고 있는 모습을 보게 하기


다소 엉뚱한 해답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깊이있는, 심도있는 트리즈를 얘기 하기보다

입문용 쉬운 트리즈를 얘기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맛보기용 트리즈로

새롭게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배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든것인데, 이 트리즈 라는것을 비지니스에 이용하면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재미와 쉽게 접근하기를 위해 민담으로 풀어 재미를 유도 했지만

실제 수준있는 트리즈를 이용해 창의 적인 시각으로 여러 해결방안도 제시할수 있고,

또한 새로운 발명품이 나오기도 할수 있다는걸 알았다.


이 책은 분명 모든 사람들에게 생소한 내용일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읽기를 계속 하다 보면

새로운 창의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생각을 할수도 있을것이다.

또한 마지막 쯤에 가면 트리즈를 이용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림으로 재미있는 시각효과로

재미있게 사례들을 보고 있자니 트리즈란 것이 참 재미있고 유용하고 창의적인 방법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사례중 통합이라는 트리즈 원리를 이용해 4색 볼펜도 나오고, 원시와 근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다초점 렌즈 같은 것들도

생각한 것 이라 생각되니 새롭게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게 또 하나의 지식의 장을 열어준 이 책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책을 덮은 후 나는 뭔가 한발자국 더욱 성숙해진 느낌이다.


새로운 장을 열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 해주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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