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부동산 관련 서적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 견해로 부동산은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뛴 것만이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서 서울 아파트 갈아타기 연재글로 이미 유명한 사람이라 저도 블로그에서 몇 번 보았습니다.블로그에 어울리는 글을 어떻게 책꼴로 만들어서 냈을까? 과연 어디로 어떻게 최종 아파트 갈아타기를 한 것일까 너무 궁금해서 책을 사서 읽었는데요 일단 글 자체가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ㅎ저도 아파트 갈아타기를 해본 사람이라 모든 챕터마다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구요. 다음 번 갈아타기를 준비하며 다시 복기할 수 있던 대목도 있었습니다.누군가는 하락장을 말하지만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인생에서 언젠가는 이사 한번쯤 가지 않겠어요? 실거주 하는 집 하나 서울에 가져보는 게 투기 욕심은 아니잖아요.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 갈아타기에서 실수하고 싶은 사람 없죠. 모두 다 내 재산 지키고 싶잖아요. 그런 마음이 있으신분들 꼭 읽어보세요. 언젠가 찾아올 이사를 앞두고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완전 확언합니다 ㅎㅎㅎㅎ 이사가는 법, 아파트 고르는 법, 부동산 사장님과의 협업스킬 이런 거 친구한테 듣지도 못 해요. 왜냐? 친구랑 돈 얘기하는 거 자산 오픈하는 거 쉽지 않거든요.누구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치는 글 아니구요,저는 에세이 장르로 생각하고 읽어서 그런지 감동 포인트와 어느 평범한 가족의 인생의 일부분을 깊고 짧게 엿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맛에 에세이 사랑하는데 읽으면서 부동산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너어어어무 좋았구요.이 책 읽으시고 다들 이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