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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다면 이유가 있었을 거야
생강차 지음 / 행복우물 / 2023년 7월
평점 :
엄마가 그랬다면 이유가 있었을거야 는 현직교사이자 딸을 가진 별명이 생강차인 선생님(마음의 상처, 번아웃, 무기력 등을 겪고)의 경험을 담은 셀프마음치유서이다.
나도 번아웃을 겪었고, 딸 아이의 사춘기를 지나면서 너무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다.
책 앞부분에 세상에 마약과 같은 심리치유법은 세상에 없다. 하지만 엄마인 우리는 두려움 앞에서 당당히 맞서고 항상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쟈야 하고, 자신의 내면안에 있는 치유의 힘과 무한한 잠재력을 믿으라는 말이 너무나 가슴에 남는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의 수업이라는 차례로 이루어진다.
첫번째 수업은 내 안의 나를 치유해 관계회복을 이끈 치유놀이에 대한 경험담이다. 받아들임. 내 안의 우울과 상처받은 내면, 성격 등을 받아들이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 뿐만 아이라 나를 둘러싼 가족과 환경들에 대한 이야기. 외로운 여우가 독립적인 두루미를 만난다면을 통한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 극복과정( 공생을 위한 아름다운 거리두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 수업은 새로운 나를 일으켜 생기발랄한 일상을 만든 치유놀이이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나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미술, 미니멀라이프, 패션, 향기 등)로 자신을 찾아간다.
세번째 수업은 또 다른 나를 깨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치유놀이이다.
여기에서 독자는 책쓰기, 108배, 명상 등을 통하여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누구나 마음의 항아리에 구멍 한개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구멍이 점점 커지도록 놓아둘건지 자신의 방법으로 조금씩이라도 막을 건지는 본인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질문에 답을 구하기에 이 책은 지은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도 내가 하고 현재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책을 읽은 후에 나도 도전해봄직한 일들도 있다. 지은이의 말처럼 우리모두 셀프치유를 통하여 다시 태어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