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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아스퍼거 1 - 결혼 전에는 특이한 사람, 결혼 후에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
노나미 츠나 지음, 미야오 마스토모 감수, 김우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평점 :
예전부터 알던 지인들 중 특이한 사람이 있었다.
그저 좀 별나고 특이하고 독특한 사람이려니 하고 말았는데-그닥 친하진 않았으므로-그 사람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다.
그제서야 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고 말했는지 알게 되었으나 참 씁쓸했다.
그 사람은 앞으로 죽을때까지도 그렇게 행동할 것이고, 그렇게 살 것이며,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겪어보지 않았다면 이건 단순히 만화려니 하며 웃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지로 이런 경우를 겪어본 경우에는 공감이 가며, 그 부인인 작가에게 정말 뭐라고 응원을 해야할지..
1권만 읽어봤다가 최근 주변에서 또 아스퍼거 증후군인 사람을 알게 되어서 2,3권까지 마저 읽게 되었다. 1권은 맛보기였다면 2,3권은 더 깊이가 있어서 단순히 재미로 보긴 어렵다.
안타깝고, 답답하고.. 왜 세상엔 이런 병(?)도 있는 것일까 도 싶고..
그래도 마냥 알 수 없을 것 같던 사람에 대해서 이 사람은 아스퍼거라 이렇구나- 라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게 되어서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는 되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실지 사례를 들어 잘 쓰여진 책이다. 아스퍼거에 대한 실 경험담이나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