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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게 물어봐! - 십 대의 현실 고민, 고전 100문장 맞춤 처방
강민경.김태진.박은정 지음, 신성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십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고전과 연결시켜서
문장으로 나타내며 고민도 들어주는
아주 유용한 책을 협찬받았어요!
정말 너무 기대되었던 책이였거든요.
다섯가지 큰 주제로 나누어
80여가지의 고민이 담겨있어요.
아이가 제목들만 읽어보았는데
"맞아 맞아 나 이런적 있었어!"
하며 비슷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제가 보아도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했던 순간들이 나와있어서
공감가는 쪽 부터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아이가 제일 먼저 외친건
"열심히 해도 부모님이 몰라줘요"였어요.
많이 칭찬해주고 보듬어준다고 했는데
아이는 마음속으로 속상했었나봐요.
아이와 함께 그 페이지를 펼쳐서 책을 읽었습니다.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닌
대충하고 넘기려는 마음의 위험함에 대해 정확히 말해줘요.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복습할지
개념을 공책에 정리하고
시험을 앞두로 마음가짐도 점검하고
'적당히 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길 해줘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엄마는 내마음도 몰라주고 속상해!
하겠지만 사실 본인도 뜨끔했을거예요.
아이도 "사실은 나도 알아~ 내가 열심히 했는지 아닌지...."
하고 말해주더라구요.
함께 책을 읽고 아이를 꼭 안아주며
"네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엄마가 잘 몰라주는 것 같아서 많이 속상했겠구나.
너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네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나는 알아.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너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겨도 돼.
엄마는 네가 참 자랑스러워."
하고 말해줬답니다.
워낙 공감가는 주제들이 많아서
"엄마 친구가 전학가서 헤어져서 슬펐어
같은 반에 마음에 드는 친구가 없고
작년에 같이 놀았던 친구들하고만 놀게돼~"
등등 읽다보니 한번씩은 했던 고민들이라
페이지 찾아 가며 읽기 바빠지더라구요.
정말 십대의 마음을 잘 아는 주제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예전 고전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구나
우리와 비슷하다하고 말하더라구요.
현실고민을 하고있는 10대에게 아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