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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제작을 위한 블렌더 3D 모델링&렌더링 - 블렌더 재단 공식 인증! 한 권으로 끝내는 3D 모델링 교과서
3dtotal Publishing 지음, 안동현 옮김 / 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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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블렌더 재단의 공식 인증을 받은 교재의 번역판이다!

기존에 한국에서 출간된 책들의 예제들은 뭐랄까... 약간 퀄리티가 아마추어스럽거나 실무에 활용하기에 좀 아쉬운 수준의 퀄리티 (책 내용이나 저자분의 실력은 아주 훌륭하십니다!) 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무대 영상 감독(디자인)을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툴을 활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2D는 포토샵, 일러를 사용하고 새로운 이미지 작업보다는 레퍼런스 이미지를 가져와 변형하거나 섞어서 사용하고 몇가지의 이펙트들을 활용해서 작업을 한다.

3D는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좀 더 실감나는 표현을 위해서 라이팅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언리언 엔진을 사용해서 작업하고, 에셋 스토어에서 구매한 에셋이나 온라인에서 구한 에셋을 사용한다. 당연히 구할 수 없는 혹은 내 맘에 드는 에셋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새로 모델링을 해야한다.

일부 아주 쉬운 모델링의 경우 언리얼 안에서 해결해도 되지만 최후에는 외부 모델링 툴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마야나 맥스, 시네마4d 같은 것들 언리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멧으로 익스포트 한 후 임포트해서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툴들은 기본적으로 유료이며, 사용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다. (너무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무료이며 적당한 사용 난이도에 퀄리티도 다른 툴에 뒤지지 않는 툴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블렌더다.

사실 블렌더는 출시 초기에도 평이 아주 좋았다. 무료이며, 오픈소스 형태로 제작되어서 빠르게 기능들이 추가되어 갔기 때문이다. 지금도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손쉬운 사용성을 자랑하고 있다. 퀄리티 역시 좋다.

빠르게 작업해서 익스포트 임포트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유료에 여러가지 렌더러 옵션을 고려해야하는 프로그램보다 (물론 작업 프로세스에 익숙해지면 다 비슷하다.) 블렌더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 맥, 윈도우를 오가는 작업 방식을 가진 나로서는 양쪽다 같은 인터페이스에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을 더 선호한다. 각 os별로 새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찐! 무료 라는 것도 한 몫 했다.

여튼. 블렌더를 사용하기로 하고 이 책을 열었을 때 꽤나 감동이었다. 위에서 밝혔듯이 예제의 퀄리티가 넘사벽이다. 필자는 집 한켠이 모두 컴퓨터 책일 정도로 컴퓨터 책을 많이 사본다. 그래서 사보는 기준이 있는데, 우선 필요한 책을 온라인으로 서칭한다. 블렌더를 배우기로 했다면 블렌더 책을 리스팅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목차 등을 보고 오프라인에서 살펴볼 책을 고른다. 오프라인 서점에 간다. 책을 실제로 열어보고 예제의 퀄리티, 설명의 친절함, 스샷의 표기 등을 보고 최종적으로 살 책을 고른다. 그리고 구매 완료! (온라인 서점 vip라서 온라인으로 사도 되지만. 오프라인으로 직접 집에 가져오는 경험을 좋아한다.)

제일 좋았던 것은 실사같은 재즐을 표현하고 애니메이션까지 구성이 알차다는 것이다. 이 책 하나만 잘 봐도 무대 영상 디자인을 해서 공연하나 뚝딱 올릴만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첫 챕터에서 스케치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하나씩 만들어 올라가는데. 이게 진국이다. 당연히 다른 책들에서도 기본부터 만들어 가는걸 보여주긴하는데. 보통 요거 만들거에요! 하고 만들어 간다. 감독들은 그러한가? 아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스케치를 놓고 작업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아트작업들이 그렇다. 그래서 초반부터 이 책이 맘에 들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더 필요한 내용이 있긴하다! 그러나 이 책은 정확하게! 모델링&렌더링으로 한정된 부분에 있어서 최고였다.

나머지 부분 책들도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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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js 첫걸음 - 기본 원리부터 응용까지 탄탄하게 익히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지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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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js 첫걸음! 이란 책의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시점에서 웹 프로그래밍 세계에 입문하는 많은 분들이 프론트를 담당하는 웹 프레임워크부터 배우지는 않습니다만, 많은 웹 프레임워크들이 출시된 상태라 선택에 장애를 겪을 수 있기에 차이와 장단점을 알고 있으면 선택에 도움이 되겠죠?

angular는 제외하더라도 React와 Vue를 두고 개발자 지인들과는 얘기를 많이 나눈 편입니다. 어느게 더 편하냐? 무엇이 더 좋으냐? 이런 얘기들이요. 

React같은 경우에 강력한 기능과 개발환경 지원 등 편의점이 많지만 러닝커브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기술자체가 난해하다 라는 평, 그리고 버전업이 되면서 과거 버전에서 신버전으로 옮겨가는 노력이 많이 든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Vue의 경우에는 간단하고 간략하다 라는 평이 있는 반면에 강력한 기능이 적다 라고 평가 받는데, Vue 만으로도 어지간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데 무리가 없다! 라고 Vue로 열심히 외주일을 하고 계신 동료의 평가로 Vue를 배우는게 더 좋지않을까?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배우려고 한다면 다양한 책이 존재하는 마당에 어떤 책을 골라서 해야할까?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시류에 맞게 유행하는 기술에 대한 책들을 열심히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보통은 취향에 맞는 책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제 한빛미디어의 Vue.js 첫걸음을 살펴 보겠습니다. 요즘 한빛미디어 책들은 심플한 표지를 추구하는 듯 합니다. 표지도 마음에 들고, 대형 출판사 답게 내부 편집도 깔끔하게 된 편입니다.

  그리고 국내 저자! 라는게 최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서 번역으로 하게 되면 번역 품질이나 알수 없는 문장들이 좀 생기게 마련인데, 국내 저자는 이런 점이 거의 없고. 이미 기 출간 경력이 있으신 분이기에 내용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첫걸음'이란 타이틀에 맞게 역사, 설치, 주변 프레임워크 등에 관한 설명이 충분히 실려 있기 때문에 차분히 공부를 단계별로 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는 책 입니다. 쿡북처럼 당장에 활용할 내용들로 꽉차 있지는 않기 때문에 바로 실전에서 활용할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 보기에는 초반 내용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쿡북에 비해서 훨씬 넓은 영역에 대한 설명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설명은 첫걸음 책에서는 좀 힘든 부분이지만 웹 프레임워크가 처음이신 분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설명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SPA 만들기에 관한 설명 등)

  저도 Vue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면서 기초를 튼튼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실무에서 Vue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제작은 하지 않고 있지만 곧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책은 '웹 프레임워크'가 처음 혹은 'Vue.js'가 처음이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반대로 쿡북 수준의 바로 활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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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부터 행복합시다 - 20만 스웨덴 독자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준 ‘지금 이 순간’ 훈련법
마츠 & 수전 빌마르크 지음, 이종인 옮김 / 마일스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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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책은 '일단 오늘부터 행복합시다'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썼던 것처럼 힘든 마음을 안고 회복을 위해 힘쓰는 가운데 도통 원인을 모를 불안감. 이걸 사라지게 하고 싶은 요즈음 입니다.

  그 불안은 아래 증상들의 일종이라고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에 의한 증상들 그 중에 불안감, 그리고 최종장에는 불안함에 의한 여러가지 의심들이 불일듯이 일어나는 것이라고요.



  특히나 우울함, 무기력, 근육긴장, 무가치한 느낌, 불안감, 의심 이런것들이 생활과 관계를 무너뜨리는데 최대 요인이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부터 살펴보면 뭔가 사건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시점까지 오게된 촉발 요인이 분명히 있는데, 촉발 요인은 말 그대로 라이터 같이 불을 붙여주는 존재입니다. 저런 생각이 타오르게 하는 장작은 따로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억지로 잊고 살아온 탓에 생활과 관계에서 오는 촉발 요인이 불꽃을 튀기자마자 화르르르 불이 붙어버린겁니다.
  그 불이 열정, 사랑 같은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긍정적인 불이 아니라 우울함, 무기력 같은 부정적인 불이 되어버리니 삶을 견뎌낼 재간이 없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불안감과 무기력 우울감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디선가 확인받기 위해 사람에게 내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되는 것이죠. 거절 당하는 것이 두려워 집니다. 내 존재의 의미를 타인에게서 찾게 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없으면 안된다라는 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래서 거절이 두렵고 거절이 두렵기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갈등을 피하려고 하고 금방 포기하게 되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자기 부정적인 확증으로 인해 관계가 깨지고 결국에는 자존감이 낮아지는 식으로 악순환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죠.
  타인에게서 존재의 의미를 찾을 때 흔히 나오는 습관이 많은 것을 잘하려고 한다 인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배우거나 수행하려고 하고 거기서 나오는 결과물로 인해 듣는 칭찬등을 통해 나 스스로가 의미있는 사람이구나 하게 되고, 나를 칭찬하는 사람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자꾸 있게 되고, 그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지고 이렇게 점점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악순환의 일종입니다. 저또한 그래서 요즘은 정말 스스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평소에 많이 받아왔던 부탁, 만남 등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내'가 없는데 누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도움이 될 수 있다한들 '내'가 없어지게 생겼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훈련방식을 제공해 줍니다. 잡생각이 좀 많으신 분들이라면 혹은 어떤 아픔 때문에 마음이 자꾸 고통스러우신 분이라면 누군가의 위로보다 실천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에 나오는 실천 방법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 책에서도 기회가 있다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은 사실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혹은 어떤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는 것의 소산물이기 때문에 현지 지금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서 그 두려움 자체를 없애 버릴 수가 있게되고 무기력 우울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죠.

  힘들게 하는 생각들을 떨쳐버리는 실천중에 하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명확하게 생각하면서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밥을 먹고 있다. 쌀알을 씹고 있다. 국을 떠 마시고 있다."
  "지금 걸어가고 있다. 바닥이 딱딱하다"
  "나는 지금 샤워를 하고 있다 물이 따뜻하다. 바디워시의 향이 상큼하다"
  이런 평소에 자연스럽게 스쳐지나갔을 생각들이 명확하게 곱씹어내는 것입니다. 그럼 저 멀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불안감은 잊혀지고 현실을 생각하는데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

  또 한가지는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 경우 적어보는 것입니다. 노트에 불안한 생각을 적고, 그 불안에 대한 생각 혹은 반론같은 것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막연한 불안감 자체가 생각보다 별것 아닌 것들이거나 비현실적인 것들이라고 스스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몇가지의 실천적인 부분이 더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책을 통해 하나씩 실천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매일 후회되는 것이 있습니다. 진작 왜 '나'를 생각하지 못하고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왜 이렇게 힘들게 되고 나서야 나를 챙기게 되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느라 절대 본인을 포기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여러분의 마음이 건강해야 가족, 친구, 연인을 제대로 아껴줄 수 있습니다. 내가 그렇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은 나로 인해 상처받고, 나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고 힘들어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오늘은 오늘만 생각하며 살아 봅시다. 내일은요 내일 걱정하면 될 것 같아요. 한 걸음씩 더 행복해지는 하루가 되시길
  고맙습니다.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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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로 배우는 라즈베리 파이
도날드 노리스 지음, 임지순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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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도서는 프로젝트로 배우는 라즈베리 파이!! 입니다. 책을 읽기전에!

  라즈베리 파이가 뭔고??


  


  라즈베리 파이 하면... 먹는게 생각다는데! 그 먹는것 맞습니다! 먹을 것인 라즈베리 파이! 에서 이름을 따 온거죠. 로고는 라즈베리 모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이하 라파) 라파는 보드와 운영체제 전반을 얘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보드가 전부라고 할 수 있지만. 리눅스 기반의 가벼운 전용 운영체제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통틀어 라파라고 부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주변에서 전자 제품을 뜯으면 볼 수 있는 보드. 전자기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본체를 열어보신 분들이라면 메인보드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보드? 보드?

  보드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아두이노!!! 아두이노도 보드 종류의 한 이름이죠.



  그런데 이 보드를 어디에 쓰는 것일까요?? 전자기판이야.. 뭔가 전자제품류에 쓰이는 것만 봤지 직접 만져볼 일이 없지 않잖아요?


  이 보드류들은 애시당초에 싸고 저렴한 컴퓨터를 보급해서 기초 컴퓨터 과학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들입니다. 아두이노 역시 그런 보드 중에 하나 이고. 인텔에서 나온 갈릴레오 같은 모드들도 있고. 여러가지 보드 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표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입출력 값을 설계하고 각종 센서와 외부 기기들을 연결한 뒤, 그것들을 다룰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드의 메모리에 입력해서 실행한다라는 과정은 모든 보드들이 동일합니다.


  무슨 말인지 복잡하죠? 자기자신만의 어떤 기계장치를 만들 수 있는 만능 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레고의 조금 더 어려운? 아니면 좀더 기계스러운 레고? 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대강 라파에 대해서 감은 오시나요? 이제 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나온 책들은 꽤나 많습니다. 라파나 아두이노 같은 책들은 한권이라도 접해보셨다면 여러가지 프로젝트와 GPIO같은 표준 입출력 블라블라~ 어려운 내용들을 접하셨을 겁니다. 전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그런 류의 책들을 많이 접해봤습니다. 뭔가.... 내가 원하는 딱이 신기한 그 무엇이 없는 기초 다지기 수준의 책을 말이죠. C언어 기초 입문 같은 느낌의 책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은 다릅니다. 처음 배우시기에 약간 어렵다고 느끼실 만한 난이도 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프로젝트들도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신나게 무언가를 만들어 보실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드릴 책입니다.


  처음 시작은 라파에 대한 소개부터 입니다. 역사와 하드웨어 스펙부터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장치들을 연결 가능한지도요. 그런 장치리스트를 보면서 어떤 작업이 가능할지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어떤 프로젝트를 아두이노와 라파 사이에서 고민한다고 하면, 그래픽 출력이 필요한 경우 라파를 당연히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의 쉬운 출력이 라파의 장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장치의 목록을 살펴보고 나면 라파 운영체제를 설치하게 되고 기본 패키지를 설치하고 리눅스의 기본을 배우게 됩니다. 컴퓨터 포멧 조차 못해보셨다거나, 본체를 열어보신 적 없는 분들이라면 더더욱이! 이번 기회를 통해 바닥부터 배우실 수 있는 기회라도고 할 수 있습니다. 라파 같은 경우 SD 카드를 보조 저장장치로 사용하는데요. (PC경우 HDD나 SSD) 거기에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필요한 패키지들을 설치하고 각종 장치들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컴퓨팅 과학의 아주아주 기초부터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기판 설계나 운영체제 제작이 더 선행되는 기술이긴 하나.... 전공자에게도 어려운 부분이니 논외로 합시다.)


  이 책에서 프로젝트 언어로 파이썬을 선택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관한 상당한 지식이 없더라고 책을 진행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렇게 책의 전반부를 지나게 되면 실제 프로젝트를 하나 하나 진행해 보실 수 있습니다. GPS나 지진 감지기, 라돈 검출기 같은 경우에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셔도 좋겠고요. 실생활에도 쓸모 있을만큼 재미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각종 부품을 구매하는데 품과 삯이 들긴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일인건 틀림없습니다. 초중학교 때 과학상자, 라디오 조립등을 해보셨다던지. 그 이전에 레고로 뭔가를 만드는데 집중한 일이 있으시진 않으셨는지요?


  전 그랬습니다. 그래서 라파같은 보드들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집에 있는 전등 교체나... 전등 스위치를 뭐 리모콘 스위치로 스스로 변경하는 정도?로 무언가를 만져 보셨다면. 당장!!!!!!! 라파를 배워서 스마트폰으로 전등을 집 밖에서도 끌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 제가 지금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당장! 펜과 종이 대신! 라파로 상상을 써 내려가보시는 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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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배우는 언리얼 게임 프로그래밍 - 횡 스크롤 액션 게임 + 타워 디펜스 TPS 액션 게임 만들면서 배우는 시리즈
오사와 료스케.이즈카 켄스케 지음, 윤준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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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리얼 & 유니티 두가지에 대해서 모두 들어 보셨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두 엔진 모두 무료 혹은 조건부 무료가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좋은 소식이죠. 그 기회르 빌어 이번에는 유니티가 아니라 언리얼 엔진을 통한 게임 개발을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게임 엔진의 양대산택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때마침 한빛미디어에서 적절한 책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다른 출판사의 책도 한권 봤지만 이번 책은 횡스크롤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었기 때문에 따라하기 더욱 편했습니다!


  8장까지는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게 되는데. 5장에는 블루프린트에 대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블루프린트는 비 프로그래머들도 게임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템플릿 시스템입니다. 유니티만의 독특한 특수 기능들을 활용하다 보면 손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게임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책에서는 총 두개의 게임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타워디펜스 게임 입니다. 모델들은 이미 전문 모델러에 의해서 제작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예제 파일을 받아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일도 잘 만들어져 있고요.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요? 뭔가.. 삐쩍골은 느낌의 이상한 예제 캐릭터들이 아니라. 뭔가 철학과 컨셉이 담긴 독특한 캐릭터들이라니! 거기다 완성에 가까운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 해볼 수 있다니 말이죠.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언리얼엔진이나 유니티를 찾아보신 분들 역시 계실것 같은데요. 이들은 게임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엔진이라는 말이 좀 생소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게임 엔진은 기존의 게임 개발 방식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툴이라고 해야겠네요. 그래픽 처리나 물리 연산, 인터페이스 등의 과정을 게임 엔진이 전부 처리해 주고, 프로그래머가 해줘야 할일들은 이 과정들의 연결과 게임 레벨 디자인 등으로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최초로 공개된 게임 엔진은 둠 엔진인데요. 이후 여러 FPS 게임들에 사용되었고 퀘이크 엔진 그리고 언리얼 엔진에 이어지기까지 많은 게임에 영향을 미친 게임 개발 방식입니다.


  게임 엔진으로 게임 개발이 쉬워졌고, 거기다가 스마트폰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서 게임을 유통할 수 있는 손쉬운 채널또한 생겨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환경이 갖추어졌습니다. 기존에 비해서 훨씬 쉽고 편리해진 방법과 확장된 시장성으로 인해 성공한 인디 게임들도 많이 나왔죠.

  대형 개발사가 아니고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더 멋진 그래픽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다 취해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면? 게임엔진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그리고 그 중에서도 언리얼을 선택하는게 최선일 수 있겠습니다!


  한빛미디어에서는 만들면서 배우는 책 시리즈가 몇권더 있는데요. 게임 제작 이론과 그래픽 처리 관련 혹은 게임 알고리즘 등에 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책들 역시 살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성된 게임을 두가지 모두 플레이 해보시면 오래 게임을 즐기기엔 힘들지만 앞으로 어떻게 게임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느낌은 확실하게 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캐릭터간의 상호작용. 무기의 작동과 발사 후의 효과 인터페이스 및 반영되는 점수 등에 관한 모든 부분을 말이죠.


  이제 곧 방학이 다가오죠? (직장인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방학 때 무언가 게임을 하나 만들어서 마켓에 런칭해본다면 큰 경험이 될 겁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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