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펫 6 - 횡설수설 앵무새의 노래 좀비펫 시리즈 6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양숙현 옮김 / 샘터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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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펫 시리즈의 첫 두 권을 읽은 지 5개월이 지난 후 다시 주인공 조의 생활을 만나니까 한동안 조가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좀비펫 때문에 소동을 일으킨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책장을 펼쳤다.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열매인 것처럼 친근한 어감이 되었고, 대중적이 된 블루베리를 넣고 커피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메뉴인 스무디를 만드는 실습시간이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문화의 차이를 실감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앵무새 버디의 눈에도 누가 가져야하는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되는 상황인데 언니의 복권금을 가로채려는 폴린의 행동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폴린을 용서한 언니 매지의 마지막 행동이 인간적이었고 그나마 자매의 우애를 보여주어서 다행이었다.

 

어떻게 해야 상금을 원래 당첨자인 매지가 받을 수 있을까! 읽으면서 궁리를 해봐도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조가 매지의 꽃병을 깨뜨린 건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 후 신기하게도 술술 실마리가 풀리면서 조가 점장의 목소리를 위장해서 매지에게 당첨 소식을 알려주기로 한다. 무릎을 칠만한 방법을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 후련하기도 했고 한 발 늦은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다.

초등학생인 조카가 1,2권을 읽은 후 3,4권을 구입하고 싶어 했던 걸 보면 어린이들에게도 이 이야기의 전개가 내가 느끼는 것 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묘한 힘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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