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을 뒤집어쓴 기분이라고?

대한민국사 - 단군에서 김두한까지 ㅣ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1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2월

한홍구라는 사람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저자가 서평에서 그러더라. 이 책 읽고 x 뒤집어 쓴 기분이어서 기분 잡쳤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고. 설마 그랬으랴  싶다가 요 근래 한국에선 그런 사람들 참 많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읽히고, 날카롭고 첨예한 책이다.

물론 한국사 전반에 관한 것보다는 한국사의 '치부'에 가까운 기록들이나 읽을 가치는 충분한 글. 추천했더니 이미 나만 빼놓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읽었더라.

나는 "중립적" 시각을 갖고 있고 한겨례는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즐거이 잘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