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기억할 때마다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진실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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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는 적당한 책임감을 가지며 일하되 너무 무리해서 잘하려 하지않고, 적당히 내가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산책하고, 이웃을 만나는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다.이런 매일 덕분에 자꾸만 다른 것에 기웃거리고 싶던 마음이 간결해졌다. 남의 삶을 덜 부러워하게 됐고, 누가 뭘 배우는지, 어떤 것을 읽는지, 늘 미어캣처럼 살피던 시선이 둔감해졌다. (중략)
당연히 여전한 불안이 있다. 문득 커리어에 대한 욕망보다 생활의 안정을 더 중요시하게 된 게 결국 퇴보한 삶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중략) 여전히 나는 사회에서 적당히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려면 내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고, 그러다 간신히 단단하게 만든 생활을 다시 홀대하게 될까 봐 두려운 마음 또한 있다.(중략)
나는 일하는 자아가 다복이 보호자, 비건지향인 정체성을 위협하지 않는 노동을 꿈꾼다. 매일 사람이 밀집된 대중교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다시 날카로워질까 봐,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될까 봐, 그렇게 지친 마음으로 너덜너덜 집에 돌아와 정작 나 자신과 가까운 것들은 홀대하게 될까 봐, 내 입에 넣을 끼니를 만들 에너지가 없어 배달음식에 의존하게 될까 봐,직장인으로서의 자아를 가장 책임감 있게 다루느라 다른 책임들에 무심해질까 봐, 나는 겁먹고 있다. 일과 삶을 분리해 일은 짊어져야 하는 것으로, 삶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각각의 정체성을 공존시키며 전체적으로 감각할 수는 없을까,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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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이 가장 드라마틱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나의 집에서 나만의 오늘을 산다. 계속 반복되는 하루이기를. 별일 없이, 아픔 없이, 흔들림 없이. 매일매일 같은 각오로 살 수 있기를. - P48

사토 가시와 작가의 ‘이 사람은 왜 정리에 강한가‘

브랜딩의 핵심을 잘 표현하는 말 중...
‘본질만 남기고 다 버리되 시적 요소는 남겨둘 것‘ - P102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 ‘빌라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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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감탄하기‘ - P262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러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 데미안 >> 중에서 - P295

‘정착‘은 한 자리에 고여있는 따분한 일이 아니라 나의 자리라고 느껴지는 곳에 잘 머무는 일이란 걸 안다.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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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오소리가 다녀서 만들어진 길이래 - P110

오늘 도착한 아침 - P197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왈, 사람이 행복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내가 스스로 선택한다는 ‘자율성‘, 어떤 것을 배워가면서 더 나아진다고 느끼는 ‘성취감‘, 마음 맞는 사람이 나를 알아주는 ‘연결감‘ - P203

김명남 번역가의 작업법, 일명 ‘KMN 작업법‘
매시 정각부터 40분간 일하고 20분을 무조건 쉬는 것!! - P222

도대체, ‘태수는 도련님‘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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