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라면아이와 책을 읽으며
밤마다 혼자 뽀글이를 해 먹는 남편과
밤마다 소세지 듬뿍 넣어 라면 반개씩 끓여 드시던 아빠가 생각났다 ㅎㅎ
몰래 먹는다기보다는
함께 먹을 사람이 없는 느낌 ㅋㅋㅋ

입 짧은 아들도 어려서부터
라면만은 좋아했다
모든 감각이 예민한 아이라
아직까지도 스프는 못 먹어서
육수 한 알에 끓여주는데
후루룩 호로록 슈릅 냠냠 쩝쩝 뚝딱 먹어치운다

요즘 쫄보 아들은 뭐든 공포 버전을 이야기 한다
그게 좀 쎄 보인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서운건 못 본다 ㅋㅋ
몰래 먹는 라면 이야기를 잘 읽고 있다가
라면이 괴물로 변해 공포버전이 된다
그래서 더 좋아하는 책 ㅎㅎㅎ

재밌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해
읽기 재미가 붙은 아들은 읽으면서 더 신나했다 ^^
그.리.고.
이 책만 읽고 나면
아들도 나도 똑같은 생각
낼은 라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