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다 - 위대한 기업의 위대한 디자인
김준교.김희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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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술 발전에 한계가 왔다. 인류의 에너지가 인문학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디자인에서도 계속 이어 흐른다. 디자인에서도 인문학적 사고가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이다>는 이렇게 시작한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비타민, 날개, 똥(!), 오감만족, 소통 등 디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답은 다양하다. 그러나 이 책은 디자인을 "정체성"에서 찾는다. 다른 말로 하면, 디자인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들의 생존 비법은 "디자인이다" 인상깊었던 디자인 컨설팅 기업 IDEO, Just do it 나이키, 문화를 창조한 스타벅스..... 이 책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디자인으로 극복한 다양한 기업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고객의 '좋다'는 네 글짜(GOOD)로 된 욕이다" 설문조사나 만족도 조사는 정말로 정확할까? 고객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직접적인 관찰을 통해서 답을 얻어야 하며, 그러한 관찰을 잘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힘'을 간과해선 안된다. 베르그송의 말처럼, 진실로 중요한 것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 외에도 디자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티브 잡스의 애플 이야기, SONY를 누른 삼성의 보르도TV 사례 등 풍성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디자인에 관련한 책일 뿐만아니라, 경영, 전략, 마케팅에 관한 책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4가지 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책머리에서 저자들이 던졌던 질문이 책 덮을때까지 따라다녔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이 책을 읽고자한다면, 이 질문에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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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흥분시키는 자기소개서
이인영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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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교환학생이든, 인턴이든, 취업이든지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심지어는 자원봉사를 가고 싶어도 자소서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상 자소서를 쓰려고 하면 막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소개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텍스트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관을 위한 글이다. 그도 그럴것이, 나만 보기 위해 자소서를 쓴다면 무엇하러 쓰겠는가? 나에게 나를 소개할 필요는 없으니말이다. 책 속에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과 수정된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대학에서 진행하는 취업특강에서 귀로만 흘려들었던 내용을 글로 읽어보니 훨씬 이해도 잘되고, 머릿속에 느낌표도 많이 생겼다. 이런 책은 빨리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을 것이다. 책을 읽고나서 자소서를 다시 준비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대외경험도 많은 편이고 수상경력도 있는데 자소서에서 잘 어필이 되지 않는 편이었다. 이 책을 참고삼아 나의 경력을 재정리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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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증폭기
아더 밴건디 지음, 정인태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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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라는 단어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요즘에는 창의력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이 빈번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게 빈번하게 따라붙는 말이자, 모든 예술가과 디자이너가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으로 지목받는 창의력. 뭔가 대단한 것을 보면 '창의적이다'라고 싸잡아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이 단어에 걸린 마법같은 긍정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듯하다. <혼,창,통> 같은 책이 아이디어의 원천소스가 될 만한 것들을 평소에 잘 읽고 공부하여,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태어날만한 토양(기본기)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 책은 '아이디어'가 가진 번뜩이는 우연성을 적극 받아들이는 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는데, 바로 "아이디어를 창출할 때는 아이디어 창출과 평가는 따로 하라"는 것이다. 아이디어 발상할 때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거의 반사적으로 '이건 되겠어', '이건 별로군'하는 가치판단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아이디어 발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건 별로군'했던 아이디어가 '이건 되겠어'로 가는 다리가 되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아더 밴건디가 공개한 101가지의 아이디어 발상법이 수록되어 있다. 아마도 앞으로는 생각이 막혔을 때마다 이 책을 펴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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