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세라야, 거기 아까 맞은 곳이야. 만지지 마!"
또 실수를 하고 말았다. 결국 세라는 미안하고 창피한 마음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세라야, 진짜 괜찮다니까. 설록 아빠가 저래 봬도 맷집이좋아."
설록 엄마가 세라를 위로해 주었다. 하지만 훈훈한 풍경은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머, 좋은 집에 사시는구나, 저희도 나중에 기회 되면 단독 주택에 살고 싶어요. 아파트는 영 갑갑해서 말이에요."
세라 엄마가 또 엉뚱한 소리를 했다. 무슨 소린지 이해 못하는 설록네 가족을 위해 세라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을 수없었다.
"그 집이 아니라, 맷집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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