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엄마 인생을 살아야지, 나한테만 매여 있지 말고"
나는 몸을 돌려 결승점을 바라봤다.
"이쪽이 훨씬 잘 나오겠다."
팔을 뻗어 셀카를 찍고 엄마와 함께 사진을 들여다봤다. 사진 속 우리는 킬킬대는 유령 한 쌍 같았다.
바로 이거야. 처음으로 함께 달렸어요. 이렇게 쓰면 어때?
"좋아, 그리고 경주는 끝났지만 새로운 여행이 시작됩니다라고 쓰자"
"우아, 우리 연대기‘ 만세!"
엄마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우리 연대기‘ 계정에 게시물을 올렸다.
"계정을 ‘비의 연대기‘ 계정에 링크할게."
". 그런데 비의 연대기‘ 팔로워들이 ‘우리 연대기로 올까엄마가 물었다.
아무려면 어때,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어디로 가든 우리를팔로우 할 거야"
나는 엄마를 보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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