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공존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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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전에 미리 품었던 SF소설에 대한 내 선입견이 완전 호감으로 바뀌었다. 과학소설이지만 인문학을 엿볼 수 있었고, 몰입 도중에 갑자기 강타하는 유머에 속수무책 무장해제되는 즐거움까지..이 저자 누구지? 다른 작품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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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처럼 - 도청의 마지막 날, 그 새벽의 이야기
정도상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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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18 광주 민중항쟁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은 이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했다. 사진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참혹함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느끼는 참혹함은 더 컸다. 결론을 알아도 저절로 북받치는 울분을 삭히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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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에서 안전가옥 오리지널 7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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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고리원전 재난이 배경인 것을 알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가 떠올라 책을 채 읽기도 전에 가슴이 답답해졌었다. 가족애, 실수만회, 현실도피 때문에 과거를 변형하려는 욕망 이야기뿐이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의 확장을 가능케하는 반전이 있었다. 완독까지 흥미가 줄어들지 않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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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지음 / 파람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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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원초적 배경의 초와 단의 이야기가 저절로 마음을 단순하게 만들고 정신을 맑게 해줘서 한창 이야기에 빠져들던 중, ‘뒤에‘ 쓴 저자의 글을 읽고 화들짝 놀랐다. 아~김훈이 선택한 야만과 원초는 세상의 변화와 적응이 얼굴이 하얘질 정도로 두려워서였구나. 조금은 실망스럽고 조금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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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보겠습니다 - 내부 고발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
임은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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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보여졌던 당찬 모습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다가, 시적표현이 너무 많은 문장에 살짝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조금 실망한 마음으로 나머지 글을 읽어 나갔지만, 사건을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저자의 고뇌가 생각보다 크구나하는 공감과 시를 사랑하는 저자의 새로운 면까지 이해하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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