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어 서점 ㅣ 마음산책 짧은 소설
김초엽 지음, 최인호 그림 / 마음산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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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의 제목으로 ‘행성어 서점‘이 된 이유가 뭘까? 길이 없다고 생각될 때, 말도 안되는 한 가지 방법만 남아 낙심될 때라도, 도전하는 순간, 부적응자에 머무르지 않고 단번에 그 상태를 벗어나 나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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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인공존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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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전에 미리 품었던 SF소설에 대한 내 선입견이 완전 호감으로 바뀌었다. 과학소설이지만 인문학을 엿볼 수 있었고, 몰입 도중에 갑자기 강타하는 유머에 속수무책 무장해제되는 즐거움까지..이 저자 누구지? 다른 작품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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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처럼 - 도청의 마지막 날, 그 새벽의 이야기
정도상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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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18 광주 민중항쟁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은 이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했다. 사진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참혹함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느끼는 참혹함은 더 컸다. 결론을 알아도 저절로 북받치는 울분을 삭히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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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에서 ㅣ 안전가옥 오리지널 7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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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고리원전 재난이 배경인 것을 알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가 떠올라 책을 채 읽기도 전에 가슴이 답답해졌었다. 가족애, 실수만회, 현실도피 때문에 과거를 변형하려는 욕망 이야기뿐이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의 확장을 가능케하는 반전이 있었다. 완독까지 흥미가 줄어들지 않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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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지음 / 파람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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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원초적 배경의 초와 단의 이야기가 저절로 마음을 단순하게 만들고 정신을 맑게 해줘서 한창 이야기에 빠져들던 중, ‘뒤에‘ 쓴 저자의 글을 읽고 화들짝 놀랐다. 아~김훈이 선택한 야만과 원초는 세상의 변화와 적응이 얼굴이 하얘질 정도로 두려워서였구나. 조금은 실망스럽고 조금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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