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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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의 목표는 국가로 하여금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세우게하는 것이다. 특정한 가치 하나만을 추구하는 `절대주의`로는 국가로 하여금 정의를 수립하게 하지 못한다. 진보정치는 열정을 요구하지만 `광신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그것은 일당독재, 신정국가, 국가의 신격화 등 여러 형태의 전체주의로 귀결될 뿐이다. 진보정치는 자유로운 개인의 내면에 튼튼하게 닻을 내린 도덕적 이상과 인류에 대한 자비심,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관용의 정신과 겸허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를 요청한다. 한마디로 줄여서, 진보정치에는 자유주의적 기풍과 철학이 필요하다. p2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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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메리의 리본 하우미 컬렉션 1
이나미 이쓰라 지음, 신정원 옮김 / 손안의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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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야기 보다는 분위기가 중심인 작품집이다. 한국에도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이 있다는데, 누군가 소설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쿠, 자네라면 잘 알고 있을 테지만 개의 일생은 인간보다도 훨씬 짧지. 개를 계속 기른다는 건, 개의 얼마간의 삶과 죽음을 지켜보고, 또 배웅하는 일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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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 현실 위의 현실, 슈퍼 리얼리티의 세계가 열린다
브렛 킹 외 지음, 커넥팅랩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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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서 보던 것들이 이미 왔거나 아주 가까이 와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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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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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보주의와 보수주의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법'을 좋아한다. 생물학적 접근법에 따르면 진보주의란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은 타인의 복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타인의 복지를 위해 사적 자원의 많은 부분을 내놓는 자발성'이다. 이러한 의미의 진보주의자는 생물학적으로 부자연스러운 또는 덜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동을 한다. 생물학적으로 부자연스럽다는 것은 '진화가 인간에게 설계해놓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은, 가족과 친척이 아닌 타인의 복지를 위해 사적 자원을 자발적으로 내놓는 것은 기나긴 생물학적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새롭게 나타난 행동 방식이다. 이것 역시 진화의 산물이기는 하지만 혈연 집단에 대해서만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동물 행동 일반과 비교하면 새롭고 덜 자연스러운 것임에 분명하다.- p250~251 중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와 <허랜드>에서의 유토피아에서 혈연 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모성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굉장히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생물학적 접근법에 따른 진보주의란 것과 비슷한 개념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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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최재천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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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그럴듯 해보이는 주장도 있고, 좀 과하다 싶은 주장도 있다. 책 자체는 재밌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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