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자락

수평선 자락 ㅣ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박상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얇지만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도대체 추리소설 형식의 탐정물은 정체가 무엇인가?

"왜 그에 대해 알려고 하는 거죠?" 그가 물었다. "왜냐하면 그는 죽었고 나는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스피노가 말했다.p45

"자네는 자네에 대해서 누구인가? 언젠가 그걸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옛날 서랍을 뒤지고, 다른 사람들한테서 증거를 확보하고, 여기저기 흩어지고 사라진 단서들을 주워 모으고, 그렇게 사방에서 자신을 찾으면서 자네 자신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걸 아는가? 자넨 완전히 어둠 속에 있어. 더듬으며 나아가야 할 거야."p75

[100자평] 꿈의 꿈

꿈의 꿈 ㅣ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박상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낯선 이름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100자평]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커트 보네거트 지음, 김한영 옮김, 이강훈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월

˝죽음이 잠이라 믿고 만족하면 될 텐데 말이죠.˝
˝진정한 인도주의자는 그렇게 말하지.: p104~105

[100자평]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화성 아이, 지구 입양기
데이비드 제롤드 지음, 정소연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9월

어머니께세 항상 얘기하신다. 내가 남자애라서 아이들중 제일 키우기 힘드셨다고. 어머니께 나는 화성아이 같았을까 궁금하다.
˝만약에 우리가 논리만으로 산다면, 위험을 무릎쓰는 일 같은 건 절대 하지 않게 됱테니까요˝p48
˝인간은 결코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다. 문제를 고칠뿐이다.˝p233

[100자평] 안젤라 신드롬

안젤라 신드롬 - 제5회 네오픽션상 수상작
이재찬 지음 / 네오북스 / 2014년 7월

KBS, MBC 같은 방송국은 그 이름 그대로 나오는데, 신문사들은 A신문사, B신문 등으로 나오는 이유가 궁금하다.
˝어떤 부족은 햇빛이 소녀를 임신시킨다고 생각해서 열 살부터 열일곱 살 사이의 소녀을을 어두운 곳에 감금시켰다더군.˝
˝그거는 미개한 부족이고.˝
˝우리는 미개하지 않은가?˝p30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