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브라더 (특별판)
코리 닥터로우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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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의 내용이 지난 세월 한국의 상황과 너무 흡사해서 놀랐다. 청소년 소설이어서 그런지 너무 가르지려드는 기색이 있지만 일단 재미는 있다.

우리가 그들을 투표로 뽑았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월급을 줍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들은 우리 편이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자유를 수호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우리의 신뢰를 배신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밖으로 나가 찍을 사람이 없다며 투표를 포기한 이웃 다섯 사람을 찾아낼 시간은 충분합니다.
이웃들에게 말하세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다짐을 받으세요. 고문 기술자들과 조폭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만 바닥에 있는 무덤에 누워있는 내 친구들을 비웃던 사람들에게서 우리 나라를 되찾자는 다짐을 받으세요. 그리고 자기 이웃들에게도 이야기하겠다고 다짐받으세요.
우리 대부분은 찍을 사람이 없어서 기권을 했습니다.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유를 선택해야 합니다. 부디 자유에 투표하세요.P479~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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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지미 리아오 글.그림, 김지선 옮김 / 씨네21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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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읽은 지미 리아오의 책. 기분 안 좋을때 읽은면 딱 좋은 책.
˝그 애는 미궁에 심어 놓은 한 그루 식물 같다.
미궁의 출구가 어딘지 따위 아랑곳 않는˝
˝나는 새장안에 갇힌 작은 새 같다.
아득히 멀고 넓은 하늘을 향해 날기를 갈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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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저널 -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혼조 마사토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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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
˝기자의 무기가 펜인 이상, 까닥 펜을 잘못 사용하면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P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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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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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에선, 상관이 감독을 하지 않아도 반원들끼리 채근을 하며 작업을 하도록 만들어놓은 것이 반이다. 반 전원의 상여 급식을 타먹게 되는냐, 아니면 배를 주리게 되는냐 하는 문제가 걸린 것이다. 이것이 수용소의 반이라는 제도다. 어, 이놈이 게으름을 피우네, 네놈 때문에 반원들이 모두 배를 곯는다는 것을 몰라? 한눈 팔지 말고 빨리 일 못해! 하고 서로를 감시하는 것이 그 반이라는 것이다! P73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폭력의 형태 중 위와 같은 폭력을 가장 혐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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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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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씬짜오, 씬짜오>,<한지와 영주>,<먼 곳에서 온 노래>는 외국인 혹은 외국과 관련된 소설이고,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는 인혁당 사건을, <미카엘라>는 세월호 사고를 다룬다. 국내의 작가들이나 문학비평가들이 어떤 성격의 소설을 좋아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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