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는 속도가 없어. 어둠이란 빛이 없는 공간일 뿐이야." 에릭이 말한다.
"약 누가 중력이 1 이상인 세상에서 피자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린다가 묻는다.
"몰라" 데일이 걱정스런 말투로 대답한다.
"무지의 속도야." 린다가 말한다.
내가 잠깐 어리둥절했다가 이해한다. "무지는 지보다 빨리 확산하지." 린다가 씩 웃고 고개를 꾸벅인다. "그러니 어둠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를지 몰라. 빛이 있는 곳에 늘 어둠이 있어야 한다면, 어둠이 빛보다 먼저 나아가야지."
예전에 생각을 빛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을 어둠으로 묘사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리가 겨루는 동안 나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마저리가 나보다 빨리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렇다면 만약 마저리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면, 그 `생각 않음`으로 그녀가 더 빨라졌던 걸까? 그 어둠이 내 `생각 없음`의 빛보다 더 빠른 걸까?
나는 생각의 속도를 모른다. 모든 사람의 생각의 속도가 같은지 알지 못한다. 다른 생각을 다르게 하는 것은 더 빠른 생각일까, 더 많은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