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자락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박상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얇지만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도대체 추리소설 형식의 탐정물은 정체가 무엇인가?

"왜 그에 대해 알려고 하는 거죠?" 그가 물었다. "왜냐하면 그는 죽었고 나는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스피노가 말했다.p45

"자네는 자네에 대해서 누구인가? 언젠가 그걸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옛날 서랍을 뒤지고, 다른 사람들한테서 증거를 확보하고, 여기저기 흩어지고 사라진 단서들을 주워 모으고, 그렇게 사방에서 자신을 찾으면서 자네 자신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걸 아는가? 자넨 완전히 어둠 속에 있어. 더듬으며 나아가야 할 거야."p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