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테리어 교과서 - 생활이 인테리어가 된다 LIFE INTERIOR 1
주부의 벗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오자마자 2번을 정독했다. 책을 읽다가 다시 되짚어 보고, 때로는 다음 장을 넘기지 못하고 머물러서 살펴보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이렇게 인테리어를 해 보면 어떨까 수시로 적어보며 책을 봤다. 몇 년 후 전원주택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는 그야 말로 피와 살이 되는 책이였다. <라이프 인테리어 교과서><LIFE INTERIOR>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시리즈로 나올 책들도 눈여겨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라이프 인테리어 교과서> 도서는 교과서라는 단어에 어려운 건축이나 인테리어 용어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필요상 낯선 용어가 나올때는 그림으로 예시를 그려주어 이해하기 쉬웠다.

 

먼저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아우트라인을 잡아주었다. 편안한 집을 만드는 6가지 법칙을 알려준다. 1. 취향을 찾는다 2. 스타일을 찾는다. 3. 가족 구성과 집에서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다. 4. 인테리어 요소의 균형을 생각한다. 5. 유지 관리 및 생활의 편리성을 생각한다. 6. 예산이 빠듯할 때는 우선순위를 정한다. 늘 좋아하는 인테리어는 사진을 찍거나 스크랩만 해놨지, 그것의 공통적인 부분이 무엇인지, 내 취향에 대해서 파악하는 과정이 부족했다. 그래서 우선 나와 내 가족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봤다. 그리고 취향과 생활을 고려하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보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어떤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 요소들이 집에 균형과 조화를 생각하고, 꼭 원하는 부분에 예산을 써서 다른 부분의 비용을 줄이더라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법칙을 고려했다.

 

인테리어 이미지 4가지 상세 특징으로 내추럴, 컨트리, 심플, 모던, 클래식, 재패니스&아시안 중에서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봤다. 우리 가족은 내추럴 심플 스타일에 해당됐다. 나무의 질감을 더한 내추럴 심플은 나무, , 가죽, 마직물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색감보다 질감을 중시한 스타일로써 깔끔한 라인과 심플함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어울리는 인테리어 아이템들도 나열되어 있고, 엔화 가격으로 금액도 살펴볼 수 있었다.

 

챕터 3에 컬러 코디네이션 영역은 초보자도 을 마스터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내 경우에도 화이트와 레드의 색배합을 좋아하는데, 가구를 사거나 매치하다보면 한 가지 색에 치우치기 마련이다. 컬러 배분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준다. 색조에 있어서도 내 취향은 라이트 그레이에 속하고, 동계색 패턴을 띠고 있음을 알았다. 동계색은 한가지 색(색상)에 톤이 다른 색을 더해 아름다운 그라에디션을 즐기는 코디네이트 법이다.

 

조명도 메인 조명으로 펜던트 조명을, 보조 조명(부분 조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문도 채광과 통풍만의 역할이 아니라 공간을 확보해주고, 안정감과 일체감을 줄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새롭게 깨달았다. 특히 갈런드 장식으로 창가를 연출하는 게 이목을 끌었다.

 

또한 책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삽입된 집안 사진을 보고 바깥 풍경 또한 멋진 인테리어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잘 가꾸어진 가든이나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라면 인테리어의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까지 접해본 인테리어 책들 중에 가장 디테일했고, 내 집에 응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집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 집에서 어떠한 인테리어로 설정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모든 것이 계획된 연출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인 인테리어 소품들 가격이 기재되어 있어서 좋았고, 인기 디자이너의 명품가구와 앤티크 가구부터 집의 구조와 재질, 내장재, 조명에 이르기까지 필수 인테리어 용어가 정리되어 있어서 이제껏 눈으로만 살펴보았던 것들의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있었다.

 

벌써 2번이나 책을 보았지만 다시금 되짚어 보며 인테리어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어졌다. 그것이 내게 맞는 스타일로 집을 인테리어 하여 집에서 힐링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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