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2020-2021 최신판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을 보고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가 소개되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행작가가 직접 본인의 아이와 여행을 다녀온 곳을 소개하는거라 믿음이 갔다. 그리고 엄마도, 아이에게도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나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못해도 자연과 풍경이 어우러진 곳을 선택할 수 있음에 시기적절한 책이 된 것 같다.

 

아이와 여행하며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Q&A 형식으로 되어 있고, 짐 꾸리기 체크리스트가 되어 있어서 초보 육아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 구성에서도 키즈프렌들리 맛집도 수록되어 있다. 노키즈존만 주위에서 본 입장에서 키즈프렌들리 맛집은 생소하게 다가왔다. 또한 책에서는 아이들이 6개월 되어서부터 10세가 되기까지 적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직장 다니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다녀온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였다. 지역별로 갈 수 있는 곳, 그리고 인근 여행지, 이용 요금, 휴무일까지 나와 있어서 웬만한 여행업체에 문의를 하지 않아도 책으로 소개 받을 수 있음에 즐거웠다.

 

우리 동네는 여름 관광이 제격인 두물머리와 세미원이 있다. 근처 계곡에서도 놀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다. 이사온지 4년째이지만, 인근에 관광할 수 있는 관광지를 이 책에서 소개 받게 되어서 좋았다. 꼭 아이와의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족여행, 연인과의 여행, 친구와의 여행으로도 제격이였다. 소개된 여행 가이드를 보며 나도 참 지금까지 많은 곳을 다녀봤구나 느꼈다. 알고 있는 관광지가 제법 있었다. 어떤 테마를 잡고, 어떻게 방향성을 잡느냐에 따라 여행이 아이에게, 장애인에게,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행에 적합한지를 알고, 그것을 책으로 쓰는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흥미로웠다. 더불어 체험형, 휴식형으로 나누어져 여행을 잡아봐도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직접 체험해서 엄선한 여러 가지 여행들을 통해 가이드가 되어준 책이라고 고마웠다. 또한 주변 친구들의 아이들이 10세 미만이 많아서 이 책을 선물로 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으로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라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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