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사용하고 있는 입큰 메이크업베이스가 워낙 유명세이기도 했지만 '물光'이라는 문구에 끌려 구입
피부타입 - 수분부족지성이라 각질이 잘 일어나고 트러블까지 있어 하얀 편임에도 붉은 기가 돌음
용기 - 펌핑형 튜브, 공기접촉이 최소화되어 변질의 우려를 좀 덜어줄 것 같음
색 - 트윈케익으로 보자면 21호에 가까운 베이지
쓰고 있던 비비가 시멘트색같은 '라이트 베이지'였는데 이건 그것 보다 훨씬 밝으면서 진짜 베이지
향 - 파우더리한 꽃향기
제형 - '워터리'라고 써있는 게 허언이 아니고 진짜 묽다. 펌핑할 때 에센스 흘러내리듯 쭉~
그래서 이거 물탔나 너무 맹맹한 거 아닌가하는 걱정을 했음
발림성 - 그러나 묽어서 그런지 바를 때 퍽퍽한 기존 비비보다 훨씬 샤샤삭 가볍게 발리고 피부가 답답해지는 게 없었음
기능- '물광'인지 잘 모르겠음.
연예인들이 보여주던 반짝거림은 아마도 쉬머링제품을 따로 발라야 나올 효과인 듯함.
그런데 확실히 기존에 썼던 비비보다 백탁현상 없이 뽀얗게 되고 자연스럽게 화사함.
민감성 피부를 위해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고는 써 있었지만 차단지수같은 건 없어서 실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임
보정력 - 어떤 비비도 지우개로 지우듯 모공, 여드름 자국, 점, 잡티 등을 커버할 수 없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기대하지 않았음
이 제품도 역시나 크게 벗어나지는 않음.
다만 붉은 피부는 꽤 죽여주고 그정도면 요철보정을 제외한 정돈이 잘되는 편
피부밀착도 - 가벼워서 피부에 얇게 먹음. 많은 양을 쓰지 않아서 좋았음.
각질정리만 잘 해준다면 뜨는 걱정 없음
햇빛에 비춰보니 좀 빛나는 거 같기도 한데 개기름은 아니라 자연스러워보였음
잘못하면 비비도 바른 티가 나는데 이 제품은 그 부분에서는 좋음.
바르다 보면 제 피부색에 맞게 됨
단점 - 용기가 마음에 안듦.
손이 작은 편이라 지지하기가 힘든데 펌핑하다가 헛손질해 떨어뜨리고,
양조절도 어렵고, 옷이나 주위에 튈까봐 걱정
펌핑기를 돌려 딸 수 없어서 끝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
끝물에는 연고처럼 짜서 써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펌핑시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일도 있어 힘조절을 잘 해야함
뚜껑을 덮다보면 입구에 좀 남아 있는 내용물이 묻어버려 좀 신경쓰임
재구매의사 - 피부색이 화사해지는 게 마음에 들어서 다 쓰면 하나 더 구입하겠음. 가격이 오른다면 고민 좀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