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권라빈 지음, 정오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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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고 싶었다.

"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나도 가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달팽이는 좋겠다 집이 가까워서 그 말이 마음에 가가 온다.

집에 있는데 집이라니 아이러니 한 말이다.

그러나 낯선 환경 가운데 홀로 있게 되면 정말 집에 있는데도 부모님과 함께 지낸 집에 가고 싶어지게 된다.

우린 모두 다 영원한 안식처를 우리를 포근히 감싸줄 집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집은 그만큼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낯설고 외로운 곳이 아니니까 ~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한 이들은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바로 그곳은 내게 익숙한 나를 사랑해 주고 인정해 주는 곳 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는 곳 그런 곳 그곳이 그리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우리가 그리운 것은 사람의 사랑이 그리운 것일 것이다.

작가의 인생이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안에 함축되어 있는 에세이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결국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서 좋다.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라는 말이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는 말처럼 들려왔다.

집은 가장 안정적인 곳 타인의 시선이 두렵지 않은 곳이다.

모두 그런 사랑을 하길

불안해하지 않는 사랑 확신을 넘어서 단단한

그런 사랑을 작가처럼 하기를 바라본다.

그래서 마땅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오늘 낯선 삶 가운데서 웅크리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권라빈에세이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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