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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책의 저자는 중국의 천재 심리학자라고 불리는 우즈홍이다. 그가 실제로 심리 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모아 <내 안의 나와 터놓고 대화하기>라는 시리즈를 출판하였고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나르시시즘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내 안의 나르시시즘', '내 안의 외로움' 총 2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글이 길지는 않다.
그래서 글이 잘 읽히기는 하나 주제의 난이도 때문에 각 문장을 오롯이 이해하여 흡수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책에 이러한 글귀가 있다.
미루기는 대상에 대한 신뢰 부족이 원인이다.
심각한 미루기는 '절박함'에 대한 저항이다. 절박함이란 무엇을 반드시 해야하며 완벽하게 완성해야 한다는 명령이다. 완성하지 못하면 '나'는 존재할 의미가 흐릿해진다는 의미다. 나에 대해 누군가 실망할 것이고 가능성이 없다고 여기며 신뢰를 철회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글귀를 딱 보았을 때, 오은영 박사님께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미루는 사람들의 진짜 심리'에 대해 말해주신 것이 생각났다.
오은영 박사님께서도 미루는 사람들은 완벽하지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자 성향이라고 하셨다.
이 책에서는 솔루션으로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처음 접하는 일에서는 당연히 느릴 수밖에 없으며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좇을 때 미루는 증상은 스스로 나아진다고 한다.
"몰입하지 않으면서 몰입을 가정하지 마라."
몰입의 두려움은 그 일의 '결과'에서 나타난다, 몰입했다면 자신이 심형을 기울였다는 의미이고 노력했다는 증명이다. 그럼에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자존감에 손상을 입는다. 자기 능력이 부정된 것만 같다. 심각한 경우 자아 붕괴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같은 요소를 방지하고 스스로 '나'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나'의 몰입을 통제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몰입하였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의 역량까지 의심하는 것은 자야가 약한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한다.
나 또한 행복한 결말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적이 많은데 그 때보다는 기대 없이 몰입하며 즐겼던 때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몰입하되 나를 괴롭히지는 말자, 모든 과정은 소중하고 중요하기에...
"관계는 부딪힘에서 발생한다."
한 사람의 자아는 관계의 충돌에서 형성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참고 분쟁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계의 소멸과 새로운 관계의 형성은 모두 충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충돌을 두려워하지 말자.
모든 사람에게 자기 이해, 인간관계는 어렵고 중요한 숙제이지만 다들 바쁜 일생에 치여 사느라 삶에서 가장 중요한 본인에 대해 생각하는데는 정작 시간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오겠지만 천천히 책의 문장을 곱씹으면 분명 좋은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내면의 공허함을 느끼지만 이유를 모르는 분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