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수업 - 자아존중감과 소통의 리더십을 키워주는 나눔교육 이야기
전성실 지음 / 착한책가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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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크리스마스에 승승장구에 션과 정혜영이 나왔다. 그들의 알콩달콩한 사랑얘기도 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지만, 어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그들이 '나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이 되었을까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들이 제일 존경스럽게 느껴졌던 건 몰래 온 손님의 강혜정이 말했 듯 아이들의 돌잔치 대신에 그 아이들이 이웃의 손을 잡게 해준 것이다. 아무것도 모를 때부터 점점 세상을 알아가는 지금까지 '엄마 아빠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리고 너가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세상은 이웃의 손을 잡는 세상이란다.'라는 것을 삶으로 직접 체험하게 하는 그들이 참 부러웠고, 나 역시도 내 아이들에게 그러한 가르침을 주는 부모가 되고 싶었다.

제목에서 말해주듯 이 책은 나눔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나눔을 '교육'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어쩌면 나눔도 교육해야하는 시대인가 하며 씁쓸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자연스럽게 아이들 삶 속에 나눔이 들어가고 세상과 나눔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나눔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무너진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사람과의 관계와 자연에 대한 배려를 알아나가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나눔이 가진 의미뿐만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나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앞서 내가 말했던 것처럼 훗날 자신의 자녀들에게 나눔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나눔수업'은 그런 부모들의 간절함을 해결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부모 가이드'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눔은 소통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어요', '나눔은 어렵지 않아요', '나부터 행복해야 나눌 수 있어요', '서로를 이해해야 나눌 수 있어요', '누구나 작은 것부터 나눌 수 있어요', '모두가 행복해야 진짜 행복이에요', '마무리도 나눌 수 있어요', '나눔교육의 실제' 이렇게 9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어떻게보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나눔'이란 것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못배길 어떠한 특별한 체험인 것같이 표현하고 있지만 또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2013년 이 책과 함께 나눔의 비밀을 느끼며 시작했으면 좋겠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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