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모차르트의 놀라운 환생 - 에바 바론스키

미스터 모차르트의 놀라운 환생
에바 바론스키 지음, 모명숙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7월

굉장히 재미있을거라 생각했다.

오 , 모차르트가 환생한다고?

이런 생각에 도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설레는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 쇼팽 등등 많은 음악인들에 대한 책들은 많아도

이렇게 소설로 음악인들에 대해 풀어놓은 소설은 별로 많지 않았기에 더욱 더 반가울 따름이었다.

기대했던 대로 굉장히 즐거운 이야기였고 , 작가의 상상력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독일소설과 나의 괴리감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작년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독일 소설을 읽었을때도

참 괜찮았는데 책을 덮는 순간에는 아 참 읽기 힘들었다라는 느낌도 많이 들었었는데 ,

이 책 역시 그랬던 것 같다.

음악적인 이야기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적절히 섞여있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지만

나는 좀 더 음악적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사실 음악과 사랑이 떨어질 수 없다는 거야 알지만 ,

" 음악만 존재한다면 난 어떤 세상에서든 문제 없어 " 라는 모차르트의 말처럼

좀 더 음악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 모차르트의 내적 고뇌를 많이 보여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아쉬움에 힘을 더 불어넣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