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이맘 때 . 이 책이 나오자마자 사고싶어 안달이 났었는데 어쩌다보니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1년에 한권씩 꾸준히 우리에게 선물해주고 있는 기욤뮈소 .

며칠전 <천사의 부름>이라는 책이 나왔다는데,

난 역시 나오자마자 사고싶다 안달이 났지만 <종이여자>도 못읽었기에 위시에 담아놓기만 하고

이 책을 꺼내들어 읽기 시작했다.

 

사실 기욤뮈소 책 중에 이렇게 제목으로 흥미를 끈 책이 또 있을까.

 

종이여자가 무엇일까.

종이로 만든여자? 종이같은 여자? 이런 추측들을 해나가며 책을 펼쳤는데

놀랍게도 종이에서 나온 여자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재미있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 주인공인 톰이 작가인 점에 나는 눈길이 갔다.

왠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에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책 군데군데 작가에 대한, 또 책에 대한  작가의 생각같아 보이는 말들이 있었다.

 

픽션과 현실을 아무렇지 않게 넘어드는 기욤뮈소만의 매력에 푹빠져있던 찰나 -

결말이 다소 '현실' 적인 것에 대해 나는 조금 실망을 해버렸다.

구지 이렇게 끝냈어야 했나 .. 그러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의 말을 읽고나니 , 작가의 의도를 존중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맘에 들지 않았던 결말이 받아들여졌다.

 

 

어쨌든 2012년이 오기전부터 나는 여러권의 책을 위시에 담으며

2012년 역시 많은 책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의 불을 지핀게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책에 대한 작가의 열정과 또 여러사람들에게 한권의 책이 가져다주는 여러가지 의미 또한

책의 매력을 잘 설명해주었기 때문이다.

 

 

또 기욤뮈소가 한국을 좋아한다는데 조금 설렜다.

다음에 다시한번 온다면 내가 찾아가 주겠어 !!! 라는 마음도 들었고,
책을 읽다보면 서울이 자주나와서 조금 재밌기도했다.

 

아 이책을 읽고나니 <천사의 부름> 이 너무 읽고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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